1. 곧 졸업 정확하게는 '졸업예정'이지만. 생애 첫 취준을 하며 진지하게 지금까지의 인생에 대한 회의도 해봤다. 막연하게 졸업할 때쯤에는 내 인생에 대한 블루프린트를 세세하게 (아니면 러프하게라도) 완성해둘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대학 입학 때보다도 더 모호하고 대책없는 하루 하루만 남아버렸다. 그래서 자연스레 내 미래와 꿈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길을 정하고 실제로 걷기 시작하는 것을 2014년 목표로 삼게 됐다. 오랜만에 1년 내내 학교를 다녔다. 휴학 몇번 하고 교환학생 가서 펑펑 놀다왔더니 8학기 칼졸업이 매우 벅찼다. 15학점 들으며 취준해서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 애써 위안하며 막학기 마무리... 아직 성적이 안나와서 매우 두렵지만, 현재의 (낮은) 평균평점을 더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다행이..
(참고: 파란 글씨는 책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2013.07.0251. 불량사회와 그 적들 (2011) - 강양구"힘있는 이들이 규칙을 만들고 다른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대안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력을 하면서 자꾸 다른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대안이 비로소 등장하는 것이지요. (장하준)" 2013.07.0352. 민주주의는 왜 증오의 대상인가 (2005) - 자크 랑시에르유럽에서는 몇 차례의 시민혁명을 수백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발전시켜 현재의 형태로 만들어냈다. 근래에 이러한 민주주의는 오류가 많으며, 심지어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정치의 개념이 상실된 상태에서의 '민주주의'라..
올해의 목표였던 책 100권 읽기...를 완료!! 50권씩 나눠서 포스팅해야지♪(참고: 파란 글씨는 책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2013.01.011. 자유로부터의 도피 (Escape from Freedom, 1941) - 에리히 프롬중세시대의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는 인생"에 길들여져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주어진 자유와 그에 딸려오는 필연적인 고독감을 이겨내기 위해 종교개혁 및 자본주의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역사서술이 인상적이었다. 사회 안의 한 존재에 불과했는데 갑작스레 '개인'이 되어 버린 사람들의 당황스러움이 충분히 공감간다. 인간은 자아를 실현함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성취할 수 있다. 자유의 진정한 의미와 역사적 배경, 더 나아가 에리히 프롬 시대의 나치즘이나 파시즘과도 연결지어 ..
미국판 셜록 홈즈, 엘리멘트리. 스토리보다는 인물 캐릭터에 집중하는 간단한 리뷰다. 셜록 홈즈(조니 리 밀러 扮)는 런던에서 뉴욕으로 넘어온 영국인으로, 강력범죄(주로 살인)에 대해서 경찰에게 자문을 해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물론 돈은 받지 않는다. 다만 기존의 '셜록 홈즈'들과 다른 점은, 마약중독자라는 점. 여기서 전직 외과의사이자, 중독자와 동거하며 그들을 돕는 직업을 가진 조안 왓슨(루시 리우 扮)이 이야기에 뛰어들게 된다. 원작을 비롯한 모든 버젼에서 남자로 등장하던 셜록 홈즈의 동반자 '존 왓슨'을 여성으로 설정한 것이다. 캐릭터의 상황부터, 기존의 셜록 홈즈와는 사뭇 다른 설정을 지녔다. 게다가 눈에 띄는 건 셜록 홈즈의 '성격'마저도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셜록 홈즈라고 하면 자신이 ..
일단 줄글로 간단하게 리뷰하겠다. 맷닥의 마지막인 만큼, 스포일러를 개의치 않고 마구 적을 예정임. ※스포 방지용 트레일러 첨부※ 10대 테넌닥 보낼 때 만큼 운 거 같다....ㅠㅠㅠㅠ 으어 맷닥ㅠㅠㅠㅠㅠㅠ "I don't want to go." 라는 말로 모든 팬들을 눈물 쏟게 만들고 떠나간 테넌닥이 재생성한 모습은, 빈말로라도 잘생겼다고 하기 힘든(맷 스미스 미안요ㅠ) 맷닥이었다. 그래서 테넌닥을 좋아했던 팬들은 쉽게 시즌5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는 그게 나임..ㅋ 시즌5를 보려고 마음먹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고, 간신히 시즌5 보고 시즌6로 넘어갔는데 모팻후가 내 취향이 아니라 중도포기.....ㅋ....... 그러다 시즌7이 거의 끝나고 맷닥의 하차 이야기가 나오길래, 테닥 때와는 다른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