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 날까지는 매일 꼬박꼬박 포스팅을 했는데, 1월로 들어서자 날짜 공백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결국 거의 방치 수준으로 블로그를 내버려뒀다. 원인이야 뭐, 취준 핑계 대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하루하루가 별달리 특별하거나 신나는 일 없이 지루하고 무난하게 흘러갔기 때문이지. 문자 그대로, 쓸 '꺼리'가 없었다. 여기에 한창 푸릇한 새내기들이 가득한 학교에는 가고 싶지 않아 도서관을 멀리 했고, 그로 인해 그나마 열심히 주워 읽던 책까지 멀리 하게 되어 활자와 서먹한 사이가 되었다ㅠ 다이어리를 쓰고 있긴 하지만 주로 먼슬리로 간단하게 하루일과를 적기 때문에, 주어 동사가 있는 줄글 쓰는 능력이 현저히 퇴화하고 있었다.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열심히 하기로 새로이 마음을 다잡았다!ㅋㅋ 엔간하면 매일..
5월 23 ~ 24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임창정 콘서트5월 24 ~ 2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엑소 콘서트5월 24 ~ 2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이민우 콘서트 (+ 5월 24 ~ 25일 YG패밀리 콘서트, 장소 미공개) ........팬덤 배려 좀......... 주말에 콘서트 하나만 잡혀도 주말나들이 나온 일반시민들과 섞여 아수라장이 되는 곳이 바로 올림픽공원인데, 뭐라구요? 미친 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제 엑소 콘서트 일정 나왔을 때부터 경악했는데 거기에 더해 다른 콘서트까지 겹치다닠ㅋㅋㅋㅋ 으악 헬게 예상이요ㅠㅠㅠㅠ 어떻게 가고 어떻게 집에 오지?...... 지금 지방수니들은 다들 숙소 예약해야겠다고 난리임... 5월이 콘서트 하기 좋긴 하겠죠...ㅠ 그래도 대관을 저따위로..
오늘도 나가기는 글렀어...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친구랑 카톡하다가 날씨 너무 좋다는 말에 홀린듯 대충 모자 눌러쓰고 운동화를 신고 북악스카이웨이로 향했다. 왕복으로 딱 1시간 맞춰서 걸었는데 약 5km는 걸은듯...? 모든 꽃이 한꺼번에 피어있는 장면이 있길 바랐지만, 개나리와 진달래만 잔뜩 피어 있었다. 아무래도 벚꽃나무나 목련나무는 사람 사는 아파트나 주택 단지에 심어져있기 마련이라.... 맨아래 사진은 인스타그램으로 보정한 사진. 확실히 보정의 힘은 위대한 듯. 인스타도 친구맺고 소통하는 등등이 기본인 SNS의 일종이지만 그냥 내 맘대로 사진 몇 장 올리며 태그만 걸고 있다ㅋㅋㅋ 트위터도 뉴스피드를 단어 그대로 '뉴스'로써 활용 중이라.....^^ 페북은 계정 탈퇴만 안했지 탈퇴한 거나 다름없..
개나리와 진달래와 벚꽃과 목련이 다함께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장면이라니.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2014년의 봄 풍경이다. 분명 '맑음' 날씨임에도 미세먼지로 인해 누렇게 침잠한 서울 전경 역시 놀랍기만 할 따름이고. 어제 가라앉기 전에 몰디브를 가봐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스치듯 듣고서 새삼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떠올렸다.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역시 전기 아끼고 물 아끼고 등등의 것들밖에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토요일에는 모든 불을 다 끄는 캠페인이 있었다는데 그걸 그 다음날 알았을 뿐이고ㅠ 그래도 날이 많이 풀려서 북악스카이웨이를 산책하는 게 가능해졌지만, 역시 게으름과 타협해서 그저 집안에서 싸이클을 타는 운동이 최고라는 명목 아래 오늘도 나가지 않는 나란 백수. 그나저나 맛있는 맥주 마시고 ..
제주도에서 서울로 돌아온지 벌써 일주일하고도 며칠이 흘렀지만,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제주도 여행기..ㅠㅠ 이제 대충 맘 잡았으니까 이번주 중으로 나눠 올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포스팅 안쓰고 뭐했냐고 묻는다면, 이거 했음...^^ 빈센트 반 고흐 작품 중에 이런 게 있다는 것을 이 퍼즐을 통해 알게 된 1人 사실 몇년전 동생이 사다두었던 걸 몇시간 맞춰보다가 바로 때려친 바로 그 퍼즐이 맞아요ㅋ 이번에는 해내리라는 마음으로 약 3일? 4일? 에 걸쳐서 드디어 1000피스 완성! 확실히 완성본 보니까 예쁘긴 하더라만, 다음에 이런 수채화 느낌의 어려운 퍼즐 사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로 동생에게 한소리 했다. 퍼즐을 맞추며 느낀 건, 어린아이들에게 퍼즐을 반드시 시켜야만 하겠다는 깨달음과, 초등학생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