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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 날까지는 매일 꼬박꼬박 포스팅을 했는데, 1월로 들어서자 날짜 공백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결국 거의 방치 수준으로 블로그를 내버려뒀다. 원인이야 뭐, 취준 핑계 대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하루하루가 별달리 특별하거나 신나는 일 없이 지루하고 무난하게 흘러갔기 때문이지. 문자 그대로, 쓸 '꺼리'가 없었다.
여기에 한창 푸릇한 새내기들이 가득한 학교에는 가고 싶지 않아 도서관을 멀리 했고, 그로 인해 그나마 열심히 주워 읽던 책까지 멀리 하게 되어 활자와 서먹한 사이가 되었다ㅠ 다이어리를 쓰고 있긴 하지만 주로 먼슬리로 간단하게 하루일과를 적기 때문에, 주어 동사가 있는 줄글 쓰는 능력이 현저히 퇴화하고 있었다.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열심히 하기로 새로이 마음을 다잡았다!ㅋㅋ 엔간하면 매일 써야지.....
.......라고 장황하게 말했으나, 실은 그저께 발견한 블로그를 관음하다가 그분 문체가 완전 취향이라 핸드폰으로 키득거리며 모든 포스팅을 역주행하면서 결심하게 된 거다ㅋㅋ 글을 평소에 자주 써 버릇해야, 머릿속에 가득한 생각을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이 생기니까. 근데 난 아직 머어어어어어얼었다....ㅠㅠ 포스팅만 시작하면 모든 문장들이 장황해져서ㅠㅠㅠㅠ
내일 엄마 생신이라 미역국 끓이러 나가야 할 듯.. 부디 비싼 소고기를 망치는 일이 없기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