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은 이틀 전에 했지만, 오늘이 광복절이라 이제 리뷰를 올린다. 8월 13일의 캐스팅. 위 이미지들은 전부 인팍에서 캡쳐했다. 인터미션 15분 빼고 120분의 공연인데,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연출 덕에 내내 집중을 놓칠 수가 없었다. 1막에서는 울컥하는 감정을 잘 참았는데, 2막부터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줄줄 흘러서 막을 내리자마자 공연장을 뛰쳐나왔다. 1막은 일제강점기, 2막은 그 이후의 이야기다. 유투브에 1막과 2막 각각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있어 가져왔다. 아무래도 편집본인 만큼 뚝뚝 끊기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극을 직접 관람하고 온 입장에서는 보면서 또다시 감정이 끓어올랐다. 이건 하이라이트 영상들에 제대로 담기지 않은 것 같아 따로 첨부한다. 뮤지컬의 핵심 넘버인 '꽃신'으로, 공연 전반에..
명량 (2014.07.30 개봉) 드물게도 아빠가 영화보자는 제안을 먼저 하신 영화. 가히 신드롬이라 부를 수 있는 '명량'의 흥행은, 중장년층의 이러한 호감과 관심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역사 속 현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더 극적이었다. 해전 자체를 생동감있게 살려낸 전투씬이 훌륭했지만, 투박하고 거칠던 당시의 칼부림 전투를 아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장면이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적인 배우들 연기가 어색함이 없어 몰입하기 좋았다. 다만 백성을 끌어들여 담아낸 장면들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인위적이어서 불편했다. 과한 슬로모션은 감동을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지루하고 산만했다. 특히 속편을 예고하는 마지막 장면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
요새 주구장창 듣고 흥얼거리는 노래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노래부터 한번 들어본 뒤 뮤비까지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든 데다가 들을수록 끌리는 마성의 매력이 있어 기뻤다. 꽃잎놀이 - 린&레오 (레오)피로 번진 네 뺨에 흐르는 이별왜냐고 묻는 너의 입술이 슬퍼아니 다가오지 마그런 표정 짓지도 마그냥 나를 지나쳐 가 (린)수없이 속삭이던 사랑의 말은찰나에 부서지는 우리 둘 약속은아니 이건 꿈이야네 두 눈이 말해주잖아그냥 나를 다시 안아 (레오)사랑했다 아꼈었다 그 뿐이다사랑하다 미워진 것 그 이유 하나야 (린)내가 너를 모르겠니 내게 거짓말하잖아날 사랑하잖아 넌 그대로잖아 (레오)널 사랑하지 않아 (린&레오)사랑한다 아니 날 사랑 안 한다꽃잎을 따다 그저 하염 없이 운다 (..
지난번 포스팅에서 슬쩍 언급했듯이,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예능적인 재미나 덕후몰이의 매력은 떨어진다. 게다가 회차도 줄어들어서 벌써 이번주가 막방이다ㅠㅠ 파이널리그가 겨우 세번이라니! 지난주 2차전이 재미와 무대 전반의 측면에서 이번 시즌 최정점을 찍었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 이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난 2차전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무대 몇 개를 포스팅으로 남기려 한다ㅎㅎ 일단 양팀의 단체무대부터!!!!! 개개인의 얼굴과 표정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해도, 리허설 영상이 훨씬 낫다. 명불허전 발카......... 본방 카메라는, 레드윙즈 무대에서 박정은 씨의 왁킹을 하나도 살리지 못했고, 블루아이 무대에서는 김설진 씨 이외의 멤버들이 온몸으로 총을 만들어 극적인 연출을 만들어 낸 장면을 제대로 살려내..
이게 대체 얼마만의 여섯 명이야ㅠㅠㅠㅠㅠㅠ 작년 8월 앵콘 이후로 처음인 거 같은데, 진짜 딱 일년이네ㅠㅠㅠ 센스있긴ㅠㅠㅠㅠㅠㅠ 엉엉엉 목소리 들으니까 얼굴들이 보고 싶어지는 건 욕심인가ㅠㅠㅠㅠㅠㅠ?? 특히 앤디오빠랑 동완오빠는 정말ㅠㅠㅠ 너무 오랜만이잖아!!!! 다들 살아있었어.... 흡...ㅠ 본인 새 드라마 첫방 날짜도 모르는 큰오빠랑ㅋㅋㅋ 깨알같이 자기 생일 챙기는 진오빠랑ㅋㅋㅋ 댄싱9 홍보하는 민우오빠랑ㅋㅋㅋ 王자가 12개나 생긴 막내오빠랑ㅋㅋㅋ 뮤지컬에 단편영화에 운동까지 하는 뎅오빠랑ㅋㅋㅋ 오랜만에 만나도 빠지지 않는 셩몰이ㅋㅋㅋ 진짜 이 오빠 골프 열심히 치고 있나 보닼ㅋㅋㅋ "우리는~~ 신화입니다!!!!!!""지금까지 우리는~~ 신화였습니다!!!!!!" 이 짧은 문구가 왜 이리 뭉클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