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적' 활동을 시작으로 데뷔 이후 첫 콘서트에 해외공연까지 잘 마치고 미니앨범을 들고 다시 돌아온 빅스. 일단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팍팍 느껴지는 뮤직비디오부터 보고 가자. 한 편의 영화같은 내용을 담은, 5분이 넘는 긴 뮤직비디오다. 이 뮤비를 보며 처음으로 홍빈의 잘생김을 정확히 인지했다. 빅스 컴백 직전에 어떤 계기로 내가 입이 큰 사람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삐에로를 항상 싫어했던 것도 그 연장선이었던 것 같고. 그래서 홍빈이가 절절하게 가슴이 아픈 감정, 미미한 미소를 걸치는 연기 등 진지한 표정만 지었던 이번 뮤비에서 그의 미모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ㅋ 그나저나 내용이 상당히 직관적인 스토리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 뮤비에 해석본이 필요한 거죠?? 예술작품을 접할 때, 스스로 노..
2013년 1월 1일에 시작한 이 블로그의 포스팅 갯수가 이제야 200개를 채웠구나. 1년하고 10달이 넘는 시간 동안 가시적으로 남긴 성과가 썩 많지는 않지만, 이 긴 시간 동안 뭔가를 채우긴 했으리라 믿는다. 생각이든 감정이든 고민이든 뭐든. 어쩐지 성격만 더 나빠진 것 같기도 하지만...ㅠㅠ 퇴근하고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 저녁 먹고 방에 들어왔더니 마침 디디쇼가 시작한다기에 두시간 동안 라디오를 들었다. 어제 막공을 무사히 마무리한 헤드윅의 일부 캐스트들이 초대되어 자리를 마련했는데 방청객 100분이 죄다 오빠얌 팬이어서 그냥 오빠얌 팬미팅 같다고 디제이가 콕 찝어 말씀하셨다. 훈훈한 분위기에 좋은 노래를 들으면서 두 시간 내내 한참을 웃다울다 했다. 헤드윅 넘버 중에서는 The Origin of ..
01. 일단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두 개. 그리고 다시 제로베이스.....ㅋ 이번 하반기에는 진짜 취직해야 하는데ㅠ 내일부터 다시 자소서 작성에 돌입해야겠다. 02. 내가 정신이 없어도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그 동네. 신곡과 앨범 리뷰는 되도록 다음주 중으로 포스팅 하려고 한다. 다만 열정이 끓어오르지 않아서, 완성하기까지의 난항이 예상된다. 다음주 음방에서 일등을 해야 안전할 텐데, 그 정도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자세한 비평은 개별 포스팅에서........^^ 그리고 또다시 이탈하신 한 분. 찌라시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쉬쉬하면서도 공공연하던 그 루머를 사건 터지기 사흘 정도 전에야 접했다. 설마, 했지만 헐, 하는 결론이 나와 안타깝다. 과정과 방식에만 차이가 있을 뿐, ..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주였다. 망상이라 치부하고 싶던, 아니기를 간절히 바랐던 일을 두 눈으로 마주했을 때 그 기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위로받는 게 많이 서툴다. 스스로 위로를 바라기만 한다면 주변에 위로를 해줄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굳이 나서서 타인에게 기댈 필요가 있냐는 생각을 먼저 해버린다. 그래서 정말 위로가 필요했던 순간, 사무치게 외로웠다. 날씨까지 갑작스레 추워지는 바람에 외로움과 추위가 섞여 뼛속까지 시려왔다.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표현해야 하나... 그냥 무던해졌다. 내내 생각했던 한 문장은 Life goes on. 아무리 그래도 인생은 흘러간다는 거. 개개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일상의 모습 그대로 흘러간다. 그 사실이 야속하기도 허무하기..
진짜로......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