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드디어 마침내 금요일!!!! 너무 하기 싫어서 퇴사했지만 결국 다시 하고 있는 이 일도 일단락 되어 가는 중... 이대로 조용하게 다음주 주말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연말연시 벌써부터 고통스러움. 커리어 변경은 대체 어떻게 할 수 있는 거죠. 연차가 높아질수록 고민만 깊어지고.. 후배가 많은 중간관리자 역할도 처음 해보는 거라서 매 순간이 부담스럽다.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가늘고 긴 사원으로 남고 싶어요.. 나에게 관리자의 의무를 부여하지 말아 달라 흑흑 세상이 심란하고 경제가 휘청이니 나도 막막하다. 삶이 재미없다는 푸념마저도 지긋지긋하고. 직업으로 자아실현을 해보겠다는 이룰 수 없는 꿈은 접은 지 오래이건만, 직업 외적의 즐거움마저 잃어버리니 참으로 낙이 없다. 정주하는 공간의 변화를 ..
요새 공연을 안 보니 티스토리 포스팅도 뜸했다. 접근성 등의 사유로 작년과 올해의 여행기를 네2버 블로그에서 쓰고 있는데, 조금 후회 중이다. 줄글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완전히 정착할 수 있을만한 플랫폼을 갈구하고 있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다. 이글루스 종료된 것만 봐도. 좋아했던 글들이 디지털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는 사실이 때때로 마음 한 켠을 서늘하게 만든다. 티스토리 망하면 안대.. 망하디마... 아니 근데 티톨 백업 아직도 안되지 않나? pdf로 추출이라도 할 수 있게 해 달라! 예전엔 텍스트만 긁어서 따로 워드에 저장하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했지만, 1n년 쓰다 보니 이제 너무 귀찮다고요.. 그래도 어플은 개선되고 있는 듯. 손가락 조금만 삐끗하면 슬라이딩으로 빨간 삭제 버튼 뜨는 것 때문에 매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