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5일차
가벼운 제주 여행기 마무리.. 많은 것이 예정되어 있던 날에는 폭우가 쏟아지더니, 서울 돌아가야 하는 날에는 푸르른 하늘이 보인다. 이 파랑을 잠시나마 만나고 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헌팅으로 유명하다는 카페 더클리프. 내부는 클럽 같지만 외부 전경이 끝내준다. 대낮이지만 가볍게 생맥 한 잔으로 기분을 내본다. 이 맛에 바다 구경하러 오는 거지. 점심 먹고 가볍게 산책. 산책길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런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음에 다시 한번 마음이 따숩게 차오른다. 이 잔잔한 풍경이 좋아서 제주를 사랑했지. 여전히 구름이 많다. 제주에 들어갈 때는 기체도 엄청 흔들리고 천장에서 우웅 소리가 너무 나서 무서울 정도였는데, 서울로 돌아갈 때는 구름은 많아도 평탄했다. 제주 도착했을 땐 입구..
사담주절/Daily
2024. 11. 11.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