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새 공연을 안 보니 티스토리 포스팅도 뜸했다.
접근성 등의 사유로 작년과 올해의 여행기를 네2버 블로그에서 쓰고 있는데, 조금 후회 중이다. 줄글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완전히 정착할 수 있을만한 플랫폼을 갈구하고 있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다. 이글루스 종료된 것만 봐도. 좋아했던 글들이 디지털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는 사실이 때때로 마음 한 켠을 서늘하게 만든다. 티스토리 망하면 안대.. 망하디마...
아니 근데 티톨 백업 아직도 안되지 않나? pdf로 추출이라도 할 수 있게 해 달라! 예전엔 텍스트만 긁어서 따로 워드에 저장하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했지만, 1n년 쓰다 보니 이제 너무 귀찮다고요.. 그래도 어플은 개선되고 있는 듯. 손가락 조금만 삐끗하면 슬라이딩으로 빨간 삭제 버튼 뜨는 것 때문에 매번 얼마나 조심했는지 모름. 이런 작은 불편이 모이고 모여서 미사용으로 이어진다고요. 글로 먹고사는 전업작가 아니면 요새 누가 PC로 글을 쓰나요. 지금 이 글도 어플로 쓰고 있는데. 물론 키보드 앞에 앉아야 글이 더 잘 나오는 건 맞지만.
아무튼 이런 소듕한 이벤트 열어주신 티톨 관계자들께 감사를 보내며... 덕분에 오랜만에 글 씁니다. 앞으로 매일 일기 쓰듯 잡다한 기록을 남겨야지. 이왕이면 상품도 꼭 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