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이민우 M + TEN TOUR IN SEOUL [ M STEP ] in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2014.05.25 아, 힘들다. 3시간 45분 동안 내내 서서 계속 점프를 반복했더니, 웨지힐에 고통받은 발이 비명을 지르고 있음. 목소리는 아직 안 나갔는데, 내일 아침이 되어봐야 알듯...ㅋㅋ 생생한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얼른 리뷰를 적고 쉬어야겠다. 순서대로 쭉 적어야지. 일단 시작은 No Limit. 이번 2월에 나온 따끈한 신곡을, '콘서트 첫곡'에 알맞게 새로이 편곡한 덕분에 초반부터 흥겹게 몸을 예열할 수 있었다. 굉장히 화려한 무대였다. 끊김 없이 바로 이어지는 I'm Here 역시 엠쌀로 특유의 '노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다만 이 두 곡에서 스피커 사운드가 너무 커서 ..
동생이 소개시켜준 핸드폰 게임. 사실 게임이라기보다는 아름다운 아트에 가까운 영상이라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일단 티져 영상을 보면, 이 게임의 정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너어무 예쁜 거 아니야!?!?ㅠㅠㅠㅠ 이런 류의 공감각을 활용하는 게임을 꽤 좋아하긴 한다. 작년 닥터후 50주년 기념해서, 이것과 비슷하게 생긴 인터넷에 닥터를 움직이게 하는 짧은 게임이 돌아다녔는데, 앙증맞은 캐릭터에 반해서 꽤 여러번 플레이했다. 막 달렉이랑 사이버맨 피하는 게임이었음ㅋㅋ 이 게임은 뫼비우스의 띠 개념을 응용해서 공간을 이동시키는 단순한 원리로 풀 수 있는데,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10단계까지 있는데, 끝까지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개인차야 있겠지만. 엔딩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매..
근래 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기획, 선택 2014!!! 오프라인 투표를 하고 싶었으나, 사람이 많을 것 같고 어차피 50:50 비율로 반영된다 했으니 그냥 온라인 투표로 만족했다ㅠ 여기서도 내 맘에 쏙 드는 후보는 없었으나ㅋㅋㅋ (어떻게 이런 것까지 실제 선거랑 똑같냐ㅋㅋㅋ) 지난 선거들에서 대부분 그래왔듯, 최선이 없기에 차악을 선택했다^_ㅠ 사전투표 리뷰글들을 보면, 실제 투표소랑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실명인증을 통해 본인확인을 하지 않고, 시청자의 '양심'에 따라 1인1표를 부탁하는 것만 다를 뿐.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참여하면 유익한 경험이 되리라 본다. 이왕이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해서 '투표의 즐거움'을 깨닫고, 그에 따른 결과물을 보고 나서는 '투표 결과의 무거움'..
언제, 어느 순간에 마주하든,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는 단어가 하나 있다. 광주. 5월의 광주. 연고도 없고, 평생 딱 한 번 가본 도시이지만, '광주'라는 두 글자만으로도 눈에 눈물이 고인다. 그 먹먹함이 절로 가슴에 아로새겨져 답답함에 심장이 내려앉는다. 1980년 5월, 홀로 고립되어 철저히 외면받았던 단 며칠 동안의 격렬한 투쟁이 많은 증언과 사진에 담겨 생생히 전달되고 있지만, 여전히, 3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날의 광주는 왜곡되고 깎아내려지고 고통받고 있다. 그 처절한 저항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해주었는지 잘 알기에, 떨어진 핏방울 하나하나가 너무나 감사하고 동시에 죄스럽다. 내가 너무나도 작아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광주를 제대로 위로해줄 수 없다는 현실이 괴롭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