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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존중/Other

Monument Valley

누비` 2014. 5. 23. 21:24




동생이 소개시켜준 핸드폰 게임. 사실 게임이라기보다는 아름다운 아트에 가까운 영상이라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일단 티져 영상을 보면, 이 게임의 정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너어무 예쁜 거 아니야!?!?ㅠㅠㅠㅠ 이런 류의 공감각을 활용하는 게임을 꽤 좋아하긴 한다. 작년 닥터후 50주년 기념해서, 이것과 비슷하게 생긴 인터넷에 닥터를 움직이게 하는 짧은 게임이 돌아다녔는데, 앙증맞은 캐릭터에 반해서 꽤 여러번 플레이했다. 막 달렉이랑 사이버맨 피하는 게임이었음ㅋㅋ 



이 게임은 뫼비우스의 띠 개념을 응용해서 공간을 이동시키는 단순한 원리로 풀 수 있는데,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10단계까지 있는데, 끝까지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개인차야 있겠지만.



엔딩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매력적이고 앙증맞은 게임의 장면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 플레이를 하게 된다. 특히 8단계가 압권임. 우와, 정말 그런 장난감 나오면 사서 소유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ㅠㅠ 캡쳐해서 올리고 싶었으나, 생생하게 움직이는 공간을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서 생략한다ㅋ 결코 귀찮아서가 아님!!ㅋㅋ



참고로 유료어플게임이다. 4,000원인데, 극도의 영상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냥 단편영화를 폰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될 듯.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프린스 앤 프린세스> 인데, 그림자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매료됐던 첫만남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 게임을 하는 내내 이 영화가 생각났다. 스토리 자체만 놓고 보면 게임의 세계관이 썩 탄탄해 보이지 않지만, 까마귀 사이를 걸어다니며 길을 헤매는 고깔모자 쓴 공주의 모습이 묘하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오랜만에 인상 깊은 영상을 만나 신나서 바로 리뷰를 적는다. 요새 일상이 단조로워서 좀 지루하긴 했음^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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