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HINHWA 17th Anniversary Concert WE in 체조경기장, 2015.03.22 17년. 이젠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의리와 약속과 우정을 입증해주는 '신화'만의 숫자. 15주년을 행복한 기분으로 함께 기념하고 16주년은 그저그렇게 덤덤히 흘려보내고 나서 맞이하게 된 17주년은,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단순히 '코어한 팬덤을 유지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멤버교체 없이' 유지해온 역사의 이면에는 치열하게 고민한 고뇌의 기억들이 존재했다는 명백한 뒷이야기 말이다. Memory를 부르기 직전의 마지막 멘트에서, 엠오빠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혼자서, 그것도 사상 최다 1위횟수를 갱신한 This Love의 바로 다음 앨범을 프로듀싱해야 했던 그 막중한 책임과 부..
01. 카메라 질렀다^^ 이제 들고 나가서 뭔가를 열심히 찍어야 하는데...... 02. 원래의 계획은 '기쁜 마음으로' 12집 곡 리뷰를 목요일 저녁에 포스팅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기쁜 마음도 안들고 의욕도 안생겨서ㅋㅋㅋㅋ 아직도 보류 중이다 으앙ㅠㅠ 단순히 1등을 하고 못하고의 문제 이상으로, 음반점수가 무려 "0점"이라는 게 너무나도 화나고 짜증나고 열받는다. 아무리 음악방송 1위가 '팬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팬들의 투표나 스밍 등등은 수동적인 역할 그 이상을 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의 여러 제도들이나 추세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않고 나온 회사의 멍청함으로 인해 가수와 팬들 모두가 당연하다 믿었던 결과물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건, 당황스러움..
01. 우와, 3월이다. 1월은 정말정말 느리게 지나갔는데, 2월은 긴 연휴 때문인지 후다닥 지나가버린 기분이다. 그리고 3월은 덕질의 최정점을 찍을 예정이므로 초반은 느리게, 후반은 빠르게 흘러가버리겠지. 벌써 신난다. 02. 드디어 신화가 컴백했다ㅠㅠb 엠카 컴백 무대를 보는데, 그 어떤 찬양보다도 딱 한 마디가 계속 맴돌았다. 클라스가 다르다. 최근 지평을 넓혀가는 덕질로 인해 멋진 퍼포먼스에 넋을 놓는 스스로의 성향을 잘 알게 되었지만, 그 이상으로 왜 이 사람들을 11년 동안 내내 좋아하고 있는지 새삼 강렬하게 깨달았다. 감히 단언컨대, '아이돌'을 좋아하는, 혹은 좋아해봤던 사람이라면, 오빠들의 이번 신곡 '표적' 무대를 보고도 찬사를 날리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타이틀이 되지 못했..
이번 앨범, 정말 마음에 든다. 우와. 빅스 노래를 한 번 딱 듣고 이렇게 저격 당할 줄이야. 첫인상에 합격점수를 주게 되다니, 이 아이들에게 기여해준 것 하나 없는 내가 왜 이렇게 뿌듯하지??? 이렇게 빨리 리뷰글을 올리는 건, 노래 위주의 평가를 했다는 의미다. 무대야 뭐 대다나다너처럼 발랄상큼하게 꾸미겠지. 이번 활동곡은 퍼포먼스 목적보다는 팬들에게 전하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타이틀곡 '이별공식'은, 생각했던 그대로 무난하게 잘 뽑아냈다. 원곡은 R.ef의 노래인데,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댄스곡"이라던 힌트와는 다르게 생전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음;; 딱 90년대 정서이긴 하더만. 아무튼 원곡에서 빅스의 색을 잘 입혀서 요즘 트렌드를 기준으로 촌스럽지 않게 적당히..
한 번 불타오른 빠심은 포스팅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죠......ㅎ 오늘 신창 10기 물품이 배송됐길래 겸사겸사 글을 써본다. 이런 리뷰 잘 안쓰는데, 공식 신화창조가 된 게 너무 오랜만이라 기뻐서^_ㅠ 작은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주황주황한 상자가 짠. 쨍한 형광 주황색이다. 카드 색깔 예쁘게 안 나오네ㅠ 사진까지 포함해서 조금 톤 다운 됐는데, 좋아하는 색감이 아니라 아쉽다. 멤버십 넘버는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다. 급할 것 없다고 생각해서 신청기간 첫날, 느지막한 오후에 느긋하게 신청했는데 말이다. 2800번대라니. 유의미한 숫자가 나왔으면 더 즐거웠겠지만, 별 상관은 없다. 그리고 나머지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엽서 크기 화보 사진과 카드지갑,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손수건. 이게 뭐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