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창조 10기

한 번 불타오른 빠심은 포스팅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죠......ㅎ 오늘 신창 10기 물품이 배송됐길래 겸사겸사 글을 써본다. 이런 리뷰 잘 안쓰는데, 공식 신화창조가 된 게 너무 오랜만이라 기뻐서^_ㅠ 

작은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주황주황한 상자가 짠. 쨍한 형광 주황색이다.

카드 색깔 예쁘게 안 나오네ㅠ 사진까지 포함해서 조금 톤 다운 됐는데, 좋아하는 색감이 아니라 아쉽다. 멤버십 넘버는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다. 급할 것 없다고 생각해서 신청기간 첫날, 느지막한 오후에 느긋하게 신청했는데 말이다. 2800번대라니. 유의미한 숫자가 나왔으면 더 즐거웠겠지만, 별 상관은 없다.

그리고 나머지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엽서 크기 화보 사진과 카드지갑,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손수건.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 하아....... 무늬도 별로고 색도 별로고 무엇보다 재질이ㅋㅋㅋㅋ 스카프야 뭐야ㅋㅋㅋㅋ 차라리 슬로건 느낌으로 두텁게 만들어줬으면 활용도가 높았을텐데. 이건 그냥 액자에 넣어야 될 것만 같은데, 그럴 거면 오빠들 얼굴을 넣어주던가!!!!!! 어쩌라고 정말!!!!!ㅠㅠ 

카드지갑은 박음질 튼튼하고 무엇보다 일코가 가능하도록 잘 만들었다. 카드지갑을 굿즈에 포함시켜 생산한 경험치가 몇 년 쌓이더니 퀄리티가 괜찮다. 가입비 22,000원 들여서 괜찮은 카드지갑 산 것 같다^^

엽서 뒤쪽에는 싸인들. 오늘 주황주황한 젤네일 하고 와서 기념으로 찍어봤다. 근데 저 색이 아닌데ㅠ 귀찮다고 폰카로 막 찍었더니 저퀄의 사진이 나왔다ㅠ 파스텔톤의 연한 주황색이다. 그나마 덜 튀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안그래도 오늘 회사에서 일코해제의 씨앗을 뿌리고 온 참이라 기분이 좀 그렇다ㅋㅋㅋㅋ 원래 일코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지만,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굳이'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잠금화면 오빠들 사진을 보고 선배 하나가 누구냐고.......ㅋ....... 아마 내일쯤이면 소문이 죄다 나겠죠^^...... 창피하다는 건 전혀 아니지만, 그 나이 먹고 아직도 아이돌 좋아하냐는 소리는 꽤나 들을 것만 같아 벌써부터 헛웃음이 나온다. 워낙 마이웨이라 그런 류의 말들에 휘둘리지는 않겠지만, 이런 아웃팅은 옳지 않아요. 커밍아웃이면 몰라도. 흥.

오빠들의 이번주 스케쥴을 쭉 보는데 뭔가 꽉꽉 들어차 있어서 신기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구나..... 뎅오빠가 말한 목표인 방송3사, 아니 쇼챔이랑 엠카 그리고 출연할지는 모르겠지만 더쇼까지, 모든 음악방송 "1위"를 위해 같이 달려봐야지.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