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in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2018.12.01 2시 공연 류정한 빅터/자크, 한지상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이정수 룽게/이고르, 이지훈 어린 빅터, 신서린 어린 줄리아. 류빅터 30차. 류한페어 13차. 페어세미막. 페어막까지 다 관극한 뒤에 세미막부터 후기를 쓰자니 그저 막막하다. 게다가 이날, 지금까지의 모든 장르 덕질을 통틀어 가장 놀랍고 벅차고 감사한 찰나의 계를 탄 덕분에 공연이 많이 휘발됐다. 상세한 디테일은 페어막 후기에 울면서 남기기로 하고 이 리뷰는 노선만 간략하게 정리해야겠다. ※스포있음※ 목요일 류카 공연과는 또 다르게, 앙리를 무척이나 아끼고 친애하는 류빅터였다. 토욜공은 크게 소리 내어 웃는 디테일이 유난히 많았던 날이기도 해서, 행복..
프랑켄슈타인in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2018.11.29 7시반 류정한 빅터/자크, 카이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이정수 룽게/이고르, 김지호 어린 빅터, 이유주 어린 줄리아. 류빅터 29차, 류카페어 5차 관극. 부랑켄 자첫. 류빅터도 정말 오랜만이었고, 0811 이후 세달반 만에 만난 성악페어가 새로운 노선을 선보인 덕에 관극이 몹시 흥미로웠다. 평일 지방공이어서 다소의 관크는 있었지만, 남자의 세계 넘버에서 중간박수가 나오는 등 객석 분위기 자체는 좋아서 몰입이 깨질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음향이었다. 초반부터 크게 만족스럽지 않다가, 1막 혼잣말 넘버에서 먹먹한 소리가 났고 나는왜 넘버 인트로 및 초반부분에서 반주 음량이 훅 줄면서 웅, 하는 잡음이 섞였다. 게..
프랑켄슈타인 in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2018.10.20 2시 공연 류정한 빅터/자크, 한지상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이정수 룽게/이고르, 이윤우 어린 빅터, 안현화 어린 줄리아. 류빅터 27차, 류한페어 11차 관극. 40일만에 만나는 류배우님의 공연이어서 값지고 행복했다. 지하철 첫차를 타고 김포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의 경전철에 감탄하고, 3시간반 전에 도착한 공연장을 미리 둘러본 뒤, 옆에 있는 공원도 한참 산책했다. 그렇게 공연시간이 점차 다가올수록 가슴 떨리는 설렘과 벅참으로 인해 입가에 저절로 피어오르는 미소를 지울 수가 없었다. 이날 공연 자체는 훌륭하다기 보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레어공이긴 했지만, 무대 위 류배우님을 만난 것만으로도 너무..
프랑켄슈타인 삼연 in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2018.06.20 ~ 2018.08.26 두 달 간의 기간 동안, 입덕 이후 최다 관극 횟수를 갱신했다. 간절히 바라마지 않았던 류빅터가 돌아왔기에, 기쁘고 행복하게 열정적으로 류빅터 회전을 돌았다. 돌이켜보면 캐슷이 발표된 순간부터 총막공의 막이 내려온 그 순간까지, 마치 한여름밤의 눈부신 꿈만 같다. 찰나의 신기루처럼 종언을 고한 이번 프랑켄슈타인 삼연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벌써부터 그립고 앞으로도 내내 간절하겠지만, 절대 못 볼 줄만 알았던 류빅터를 마음껏 만나며 양껏 애정을 쏟아낼 수 있어 감사했다. 비록 류빅터는 사진 몇 장과 티져 속 작은 움짤로만 남았지만, 흐릿해질 기억을 꽉 부여잡고 이 황홀했던 여름을 끝까지 기억할 것이다. 적..
내가 보려고 남기는 프랑켄슈타인 재연/삼연 일부 넘버 가사 비교 포스팅. 재연은 동빅터, 삼연은 류빅터 기준으로 작성했다. 삼연에서도 빅터 별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워들은 것 같으니, 배우마다 가사가 다를 수도 있음. 1. 나는 왜 재연 (2015-16) 나는 왜 멍하니 서서 시계만 쳐다보고 있는 거야 나는 왜 나는 왜 진실이 뭔지 알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나 난 대체 왜 침묵하는 이 순간 웃음은 대체 뭐야 내가 왜 나는 왜 거울에 비친 추악한 모습 저 얼굴을 봐 내가 모르고 있던 나 욕망이 눈을 멀게 해 보이지 않아 또 시작된 걸까 야망이 나를 조종해 역겨워 참을 수 없어 변명도 지쳤어 야망에 굴복한 난 패배자 나는 왜 돌이키지 못할까 나는 왜 믿음을 저버리나 내가 왜 나는 왜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