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더리퍼in 디큐브아트센터, 2016.08.12 8시 공연 류정한 다니엘, 조성윤 앤더슨, 테이 잭, 김대종 먼로, 김예원 글로리아, 정단영 폴리. 류다니엘, 엉더슨, 테짹, 대종먼로, 예원글로리아. 류엉테. 짹 자둘. 이 극, 다니엘이 주인공 아닌가? 처음 캐슷 발표 됐을 때 류배우님이 다니엘 캐슷이라는 말에 경악하던 반응이 여전히 납득이 안간다. 기존에 이 역할을 했던 배우들을 생각해보면 1막의 어리고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한 모습이 어울리지 않으리라는 우려 때문이었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앤더슨보다 다니엘이 훨씬 드라마틱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라서 류다니엘을 만나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물론 앤더슨 넘버를 부르는 류배우님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긴 하지만. ※스포임※ 글 쓰다 날려서 간략하..
잭더리퍼in 디큐브아트센터, 2016.07.20 8시 공연 류정한 다니엘, 조성윤(조강현) 앤더슨, 테이 잭, 정의욱 먼로, 김보경 글로리아, 정단영 폴리. 류다니엘, 엉더슨, 테이짹. 류다니엘 본공 첫공. 짹 자첫. 5월 관극을 빼고 생각하면, 3월 이후로 무려 4달 만에 만나뵙는 류배우님이었다. 배우님의 필모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정말 역대급으로 짱짱한 목소리에 귀와 심장이 뻥 뚫리는 짜릿함을 생생하게 느꼈다. 와, 이렇게 성량으로 압도당하는 기분은 처음이라서 새로이 반하고 왔다. 류지킬/류하이드의 지붕 뚫는 노래가 이런 거구나. 류팬텀 때는 절절한 감정선이 더 부각됐고, 라만차에서는 크게 성량을 뽐낼 넘버가 없었으며, 레베카 등은 공연장이 함정이었을 뿐 아니라 배역 자체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
마타하리in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6.05.13 8시 공연 류정한 라두, 옥주현 마타하리, 엄기준 아르망, 김희원, 홍기주. 류라두, 옥타하리, 엄르망. 옥류엄. 결국 보고 왔다. 여기에 리뷰를 길게 쓸 생각은 없다. 류배우님이 무대 위에 계실 때만큼은 조명이 있든 없든, 무대 끝에 서시든 정중앙에 서시든, 오로지 류라두만 바라보며 간만의 재회를 마음껏 즐겼다. 1막 후반부터 2막 내내 목이 너무나도 짱짱하셔서 눈과 귀가 모두 행복했다. 무대인사에서 옥타하리 덕분에 짧게라도 배우님 육성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무대 연출팀 상 받아야 한다. 음향, 의상, 조명팀은 여러 측면에서 아쉽고 실망스러웠다. 특히 음향. 정말 1막 초반에 스피커를 발로 차서라도 답답함을 풀고 싶었다. 블퀘 만든 사람은 ..
레베카in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016.03.02 8시 공연 류정한 막심, 신영숙 댄버스, 김보경 이히, 최민철 잭 파벨, 김희원 반호퍼. 류막심, 킴나, 신댄. 류신킴미남희원. 류신킴 페어막이자 신댄 서울 막공. 삼연 레베카 3차이자 자막 관극. ※스포있음※ 원작과 유사한, 클래식한 노선의 류막심. 확실히 레베카를 사랑하지 않은 막심이었다. 가족의 명예를 위해 자신의 자존심까지 굽혀가며 맞춰줬지만 결국 폭발해버리고 말았고, 레베카의 죽음이 분명 실수이긴 했지만 그 결과에 후회하지는 않는 듯했다. 고집스럽고 완고하며 오만한 귀족의 얼굴로 맨덜리를 휘어잡고 있었다. 일은 칼 같이 잘하기에 댄버스를 자르지 않았고 본인의 부재에도 집사 및 하인들이 저택을 잘 관리하리라고 믿어주는, 정말 그 시대 귀족다운..
레베카in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016.02.09 3시 공연 레베카 3연 자둘. 류정한 막심, 신영숙 댄버스, 김보경 나, 최민철 파벨, 김희원 반호퍼. 류막심 자둘. 신댄, 킴나, 미남파벨, 희원반호퍼 자첫. 류신킴. 류신킴미남희원 페어 세미막. 페어막도 잡은 나에게 셀프칭찬을ㅎㅎ 표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op 2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열이라는 단어를 보고 혼자 당황했다. 티켓팅할 때 인팍에서 거하게 망하고 땅파고 있다가, 예당홈페이지에서도 예매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빛의 속도로 가입하고 예매를 시도했었다. 운 좋게 op를 잡고 기뻐하며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표를 받고서야 1열임을 알게 된 나도 참 둔하다ㅋㅋ 결론적으로 해피엔딩^^ 확실히 1열보다 가깝고 가깝더라ㅠㅠ 무대가 엄청 높지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