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떠날 제주도 가족여행 일정 짜는 중. 4박5일인데 실은 4박4일 일정임.... 제주도는 거의 십몇년만에 가는 거라 조금 많이 기대 중이긴 한데, 일단 날씨가 도와줘야지ㅠㅠㅠ 부디 비오지 않고 춥지 않길... 가족 구성원 전원이 이번 여행은 무조건 쉬러 가는 거라며 알아서 대강만 일정 짜두라고 던져줘서 나 역시 그냥 게으름 떨며 지도만 탐색하고 있다. 렌트카 빌려서 우도도 들어가보고 협재도 가보고 이중섭거리도 가보고 쇠소깍에 비자림 등등도 가보고 그럴 예정. 나도 운전하고 싶은데 렌트카는 면허 딴지 1년 이상된 사람만 빌릴 수 있다며ㅠ 그나저나 사진 오른쪽 아래에 살짝 흐릿하게 점이 생기네. 요새 몇번 박살낼 기세로 떨어뜨려서 그런가보다ㅠㅠ 폰 언능 바꿔야지ㅠㅠ 이번에는 (움짤 저장 기능이 없어 덕질에..
[간사이의 문화를 만나는 여행]일본 간사이 여행 일정짜기 공모전 이벤트 (원문 http://blog.naver.com/kansaiw/90190530880) "간사이패스를 사용하여 간사이의 주요 사찰들을 둘러보는 3박 4일 여행" * 간사이 쓰루패스 3일권 (¥5,000)http://www.surutto.com/tickets/kansai_thru_korea.html *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2,000)http://www.osaka-info.jp/osp/kr/free/free.html * 날짜는 임의대로 정함, 숙소는 오사카에 거점 1일차 (3/21, 금)* 간사이 쓰루패스 3일권 오전 중 간사이 공항 도착간사이공항 to 난바역 (난카이선 공항급행, 47분, 간사이 쓰루패스)오사카 난바역 도착, 숙소 ..
집에서 싸이클을 매일 한시간반 정도 타는데, 그때마다 늘 티비로 유투브에 들어가 신화 콘서트 영상이나 엠쌀로 솔로콘 영상, 혹은 음방 영상을 보며 신나게 페달을 밟았었다. 똑같은 영상을 봐도 지겹지 않았고, 똑같은 노래를 들어도 반사적으로 흥얼거리며 박자에 맞춰 다리를 움직였다. 그냥, 오빠들 노래 들으며 무대 보며 운동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즐거웠다. 그랬는데, 그랬던 신화 빠수니 내가, 지난 발렌타인 전후로 도저히 오빠들 노래를 검색할 수가 없었다. 유투브를 열기만 하면 보고 싶은 무대가 차고 넘쳐서 한시간반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마음껏 많은 영상을 봤었는데, 이제는 검색어를 정하지 못하고 자판 위에서 손가락이 헤매고 있다. 결국 직전의 포스팅 그룹 무대를 몇 개 보고 멍청하게 무도를 켜..
04년 완전쌔거로 입덕한 뒤, 신화 팬인지도 어언 10년차다. 원래 하나를 깊게 파는 성격이기도 하고, 신화 외에는 눈에 차는, 아니 그 이전에 눈에 들어오는 아이돌이 없었기에 단호하게 신화만을 외치며 다른 가수들은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근데 요즘 신화 팬질이 너무너무 힘들다. 그놈의 콘서트 때문에 수없이 한숨 쉬며 억장이 무너진다. 그래서 취업준비가 힘들어 취미로 도피를 하는 것 마냥, 신화 팬질이 힘들어 잠시 다른 아이돌에 눈을 돌려봤다. 딱히 팬질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나마 관심이 가는 그룹이라 몇시간을 내서 파봤다. 다행히도 12년에 데뷔한 그룹이라 어렵지 않게 많은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한 아이돌 그룹의 10년차 팬으로서, 새로운 세대의 아이돌을 검색하며 아이돌 및 연예계에 대해 다양..
외압을 받고 있다는 이 영화는, 집 근처의 대기업 계열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아서 종로에 있는 서울극장까지 가서야 볼 수 있었다. 그것도 큰 상영관에 관람객이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분명 아닌데다가, 답답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분노로 인해 꽉 막히는 가슴을 두드리게 만들기 때문에 쉽사리 보러 가지 못하는 건 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꼭 봐야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많아져야만, 보다 '사람'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 영화의 각본은 완결성이 좋고, 폐부를 찌르는 대사들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멍게 이야기. 왜 영화의 연관검색어가 멍게인가 했더니,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중요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