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더리퍼in 디큐브아트센터, 2016.09.09 8시 공연 류정한 다니엘, 조성윤 앤더슨, 테이 짹, 김예원 글로리아, 정의욱 먼로, 정단영 폴리. 류다니엘, 엉더슨, 테짹, 예원글로리아, 의욱먼로. 류엉테. 류다녤 3차. 근 한 달만의 짹 관극. 와. 간만의 관극이라서 어쩔 수 없이 높아지는 기대감을 애써 진정시키며 착석했는데, 애드립도 넘쳐흐르고 감정선은 그보다도 더 깊고 짙은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 류배우님 미모도 리즈인데다가, 여러 가지 노선을 시도하며 가장 다양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가감없이 선보이는 캐릭터성의 절정을 찍고 있어서 공연 내내 무척 신기하고 행복했다. ※전부 스포※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글※ 문 열고 들어와서 책상까지 걸어가며 숨 넘어갈 듯 헐떡이는 애드립 추가한 엉더슨. 의자에 앉..
잭더리퍼in 디큐브아트센터, 2016.08.12 8시 공연 류정한 다니엘, 조성윤 앤더슨, 테이 잭, 김대종 먼로, 김예원 글로리아, 정단영 폴리. 류다니엘, 엉더슨, 테짹, 대종먼로, 예원글로리아. 류엉테. 짹 자둘. 이 극, 다니엘이 주인공 아닌가? 처음 캐슷 발표 됐을 때 류배우님이 다니엘 캐슷이라는 말에 경악하던 반응이 여전히 납득이 안간다. 기존에 이 역할을 했던 배우들을 생각해보면 1막의 어리고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한 모습이 어울리지 않으리라는 우려 때문이었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앤더슨보다 다니엘이 훨씬 드라마틱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라서 류다니엘을 만나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물론 앤더슨 넘버를 부르는 류배우님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긴 하지만. ※스포임※ 글 쓰다 날려서 간략하..
잭더리퍼in 디큐브아트센터, 2016.07.20 8시 공연 류정한 다니엘, 조성윤(조강현) 앤더슨, 테이 잭, 정의욱 먼로, 김보경 글로리아, 정단영 폴리. 류다니엘, 엉더슨, 테이짹. 류다니엘 본공 첫공. 짹 자첫. 5월 관극을 빼고 생각하면, 3월 이후로 무려 4달 만에 만나뵙는 류배우님이었다. 배우님의 필모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정말 역대급으로 짱짱한 목소리에 귀와 심장이 뻥 뚫리는 짜릿함을 생생하게 느꼈다. 와, 이렇게 성량으로 압도당하는 기분은 처음이라서 새로이 반하고 왔다. 류지킬/류하이드의 지붕 뚫는 노래가 이런 거구나. 류팬텀 때는 절절한 감정선이 더 부각됐고, 라만차에서는 크게 성량을 뽐낼 넘버가 없었으며, 레베카 등은 공연장이 함정이었을 뿐 아니라 배역 자체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
삼총사 in 디큐브아트센터, 2016.05.17 8시 공연 카이 달타냥, 박은석 아토스, 조강현(조성윤) 아라미스, 장대웅 포르토스, 윤공주 밀라디, 조윤영 콘스탄스, 김성민 리슐리외, 이재근 쥬샤크. 카타냥, 쥠토스, 엉라미스. 카쥠엉공주. 드디어 삼총사를, 엠뮤 공연을, 자첫하고 왔다. 저 캐슷을 맞춰보려고 첫 티켓오픈 때부터 노력했는데, 이번 공연과 어찌나 타이밍이 맞지 않던지 막공을 겨우 한 달 여 남기고서야 만날 수 있었다. 어떻게든 보고 싶어서 꾸역꾸역 보고 온 보람이 있었다. 이런 동화 같은 분위기에, 화려한 무대, 거기에 귀를 호강시키는 좋은 노래들까지. 이 극이 이 캐슷으로 충무에서 올라왔다면, 백퍼 회전문 돌았을 거다. 디큡은 내 기준에서 너무 멀다. 곧 작년처럼 뺀질나게 들락거리겠지만..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in 백암아트홀, 2016.01.12 8시 공연 솜은, 역시 자둘부터였구나. 시작부터 펑펑 우는 관객을 보면 무대 위에서 힘이 빠진다던 이번 시즌 어떤 배우의 인터뷰가 무색하게도, 앨빈의 그 한 마디부터 백스테이지의 애교에 이르기까지 눈물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이미 극을 알기에 대사 하나 몸짓 하나가 너무 아프게 다가왔다. 비록 통으로 날려버린 장면이 있다 해도, 몇 넘버가 살짝 쓰릴해도, 정말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와, 역시 관극은 이 맛이지. 조강현 토마스, 김종구 앨빈. 엉톰, 윱앨. 엉윱 페어. 이 두 배우의 캐릭터가 딱 맞는다. 순수하지만 일침을 가하는 차분함을 지닌 윱앨과 현실에 물들어 버렸지만 아직 내면에 장난기 가득한 본성을 지니고 있는 엉톱의 조화가, 극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