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넘버링 포스트로 만들었다가 아무래도 덕질 포스팅 같아 조금 수정하고 카테를 옮긴다. 뭔가 이긴 기분이야ㅋㅋㅋㅋㅋㅋ 이런 실시간 클릭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이번 활동은 나랑 인연이 있나봐여:) 유투브 켜자마자 표적 티져가 뜨길래 크게 숨 한 번 들이키고 영상을 클릭했다. 얼굴 내놓으라고 투덜거리다가 오빠얌 얼굴부터 쭉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거실의 부모님은 이제 그러려니 하며 놀라시지도 않는다^_ㅠ 네 심장을 저격해.........♡ 저격한 지가 언젠데여ㅠㅠ 흐엉ㅠㅠ 나는 그라치아 메이킹 보려고 유투브 틀은 건데 저한테 이러시면ㅠㅠㅠㅠㅠㅠ 감사하죠ㅠㅠb 그냥 끝내기 아쉬워서 캡쳐해옴^^ 신셩 쏘리.. 걸어오는 장면이라 캡쳐가 미모를 다 죽였네ㅠㅠ 솔직히 디스러브가 완벽한 취향저격이라 그 이상의..
0.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걷고 걷고 또 걸으면서 진정한 자아성찰에 도전하기. 0. 뉴질랜드 반지의 제왕 촬영지 샤이어가 정말 거기 있을까......? 0. 시베리아 횡단열차 (블라디보스톡-페체르부르크-모스크바) 지루함을 견뎌내며 오롯한 이방인 경험하기. 고등학생 시절부터의 숙원. 0. 라틴아메리카 고대문명 (잉카, 마야, 아스테카) 화려했기에 지금이 더욱 쓸쓸한 과거의 영화. 0. 앙코르와트 (캄보디아) 이국적인 종교 유적의 방대함. 0. 이집트 고대유적 (피라미드) 정말로 인간이 만들었을까. 절대 군주와 그 발 아래의 국민을 능히 상상할 수 있을까. 0. 북유럽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북유럽 남자들이 그렇게 잘생겼다면서요? 0. 동유럽 (폴란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동부 유럽..
올해는 다이어리를 가장 열심히 쓴 한 해였다. 뭔가 한 일이 많았다기보다는, 실제로 성취해낸 것이 거의 없어서 불안감에 꾸역꾸역 뭔가를 적었기 때문이다. 뭘 적으면 공허함이 그나마 가시니까.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올릴까 했는데, 덕질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덕밍아웃일 것이 뻔해 포기했다ㅋㅋ 1년 동안 사용한 다이어리는 희다. (참고 http://tinuviel09.tistory.com/62) 이 때만 해도 이렇게 열심히 쓸 줄은 몰랐는데. 2013년 12월. 여기만 봐도 덕후 냄새가....ㅎ 12년 13년 크리스마스는 엠오빠랑 보냈는데, 올해는 허전했다. 블러처리에 별다른 의미는 없다. 초록색 별모양은 운동했다는 뜻. 갈수록 숫자가 적어진다^_ㅠ 결코 잊을 수 없는 2014년 4월. 6월 지방선거가 ..
올해는 작년에 비해 책을 많이 못 읽었다.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9월 쯤 되어서야 적어도 50권은 읽어야지!! 라는 목표를 세웠고, 나름대로 선방했다. (주: 파란 글씨는 책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임.) 2014.01.011. 호빗 (The Hobbit, 1937) - J.R.R 톨킨그저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수많은 사람들과 지금 이 시대에서 이 책을 읽게된 것에 대한 감사함이 끊임없이 터져나왔다. 광대한 세계관보다는 '동화적인' 아기자기한 스토리의 성격이 강하다. 무엇보다도 문체가 다정해서, 마치 할아버지가 무릎 위에 손주들을 앉혀놓고 잠들기 직전까지 조곤조곤 읽어주는 이야기들을 직접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애초 당신의 자식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시작한 이야기..
연말이라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이제야 겨우 1차로 보고 왔다. 실은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아까워서 계속 미룬 이유도 있고. 흐엉. 호빗1이 나온지 벌써 2년이나 지났단 말이야.....?!ㅠ 이제 12월을 무슨 낙으로 기다리나...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서 (특히 위 두사람, 마틴 프리먼이랑 리처드 아미티지) 한참 빠져서 보다가도 문득, 살짝 겁 먹은 듯한 표정이나 광기에 찬 표정에 배우들 얼굴이 번뜩이는 것을 새삼 인지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끝이 없는 욕심의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계속 그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인간의 잔혹한 역사가, 답답하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했다. 헛된 것에 피를 흘리는 탐욕이 어찌나 날 것 그대로인지.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피터잭슨이 '자캐덕질하다 망했다'는 혹평을 많이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