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꽤나 다이어리를 열심히 썼다. 주로 리뷰지만^_ㅠ A4용지의 크기라서 휴대하기보다는 집에 두고 사후에 일기 형식으로 작성했다. 먼슬리/위클리/프리노트. 내년 다이어리도 동일한 구성이지만 사진들이 다른 제품으로 구매했다. 먼슬리는 한 장만. 10월이다. 다른 달은 사적인 내용이 많아서 블러투성이가 되길래 지워버렸다. 꽉꽉 채운 위클리 몇 장. 칸을 채우기 힘들다면 사진을 오려붙이면 되죠!!ㅋㅋ 글씨가 작은 편이라 꽉꽉 채워넣기가 매번 벅차다ㅠ 류배우님의 맨얼굴을 가까이서 본 최초의 관극. 와아, 입덕하고 무려 3달만에 처음 뵌 거다ㅋㅋ 플북 영수증조차 버리기 아쉬울 정도로 행복했던 기억. 덕질 뿌리는 역시 아이돌이죠. 타 아이돌 단독콘을 무려 두 번이나 갔었네. 이 때까지는 뮤덕 아니었습니다. 그저..
해가 갈수록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다. 100권, 50권, 올해는 25여 권. 1/2씩 곱하는 등비수열도 아니고. 내년에는 더 다양하게 더 많이 읽자!! 고 매년 하는 다짐을 해본다ㅎㅎ 1. 반지의 제왕 - J.R.R 톨킨 2년 연속으로 톨킨 경의 가운데 땅 이야기를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았다. 물론 이미 일독하긴 했지만, 새삼 글로써 이 세계를 마주하니 가슴이 뛰었다.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한 톨킨 경의 능력에 대한 첨언은 부질 없는 짓이리라. 이 방대한 내용을 '영화적'으로 자르고 바꾸고, 때론 왜곡시켰다는 평까지 들어가며 재탄생시킨 피터 잭슨 감독의 능력에 응당한 찬사 역시 보낸다. 야금야금 공부하며 준 톨키니스트로서의 면모를 갖춰가야지. 2. 김수영을 위하여 (2012) - 강신주 (김서연 만듦) '김..
활동 끝난지가 언젠데!!!!!! 12집 곡 관련 포스팅을 이제야 쓴다^_ㅠ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올해 들어서 글이 정말 안써져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이런 어중간한 마음으로 어중간한 글을 쓰느니 걍 관두자, 라는 마음이었지만 며칠 전 발목을 삐끗해서 주말 내내 강제로 휴가를 얻게 되었기에 애써 결심을 세우게 됐다. 일단 타이틀곡 '표적' 위주의 글이고, 수록곡 이야기도 조금은 덧붙이게 될 듯하다. 이미 티져 때부터 매우 흥분 상태였는데, 막상 뮤비를 보니 심장이 절로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주로 와이지와 작업을 하신다는 한사민 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뮤비로, 연출과 색감 등등이 지금까지의 신화 뮤비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쨍하지는 않지만 뚜렷하게 구분되는 색들을 활용해서 노래 자체가 지닌 치명적인 매력..
이번 앨범, 정말 마음에 든다. 우와. 빅스 노래를 한 번 딱 듣고 이렇게 저격 당할 줄이야. 첫인상에 합격점수를 주게 되다니, 이 아이들에게 기여해준 것 하나 없는 내가 왜 이렇게 뿌듯하지??? 이렇게 빨리 리뷰글을 올리는 건, 노래 위주의 평가를 했다는 의미다. 무대야 뭐 대다나다너처럼 발랄상큼하게 꾸미겠지. 이번 활동곡은 퍼포먼스 목적보다는 팬들에게 전하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타이틀곡 '이별공식'은, 생각했던 그대로 무난하게 잘 뽑아냈다. 원곡은 R.ef의 노래인데,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댄스곡"이라던 힌트와는 다르게 생전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음;; 딱 90년대 정서이긴 하더만. 아무튼 원곡에서 빅스의 색을 잘 입혀서 요즘 트렌드를 기준으로 촌스럽지 않게 적당히..
한 번 불타오른 빠심은 포스팅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죠......ㅎ 오늘 신창 10기 물품이 배송됐길래 겸사겸사 글을 써본다. 이런 리뷰 잘 안쓰는데, 공식 신화창조가 된 게 너무 오랜만이라 기뻐서^_ㅠ 작은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주황주황한 상자가 짠. 쨍한 형광 주황색이다. 카드 색깔 예쁘게 안 나오네ㅠ 사진까지 포함해서 조금 톤 다운 됐는데, 좋아하는 색감이 아니라 아쉽다. 멤버십 넘버는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다. 급할 것 없다고 생각해서 신청기간 첫날, 느지막한 오후에 느긋하게 신청했는데 말이다. 2800번대라니. 유의미한 숫자가 나왔으면 더 즐거웠겠지만, 별 상관은 없다. 그리고 나머지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엽서 크기 화보 사진과 카드지갑,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손수건. 이게 뭐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