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과 더불어 매우 기대했던 12월의 영화였기에 개봉일에 맞춰서 보고 왔다. 음, 우선 기대를 너무 한 것 같다ㅎㅎㅎ 영화 자체의 스토리나 전개에는 흠 잡을 데가 거의 없었는데, 영화적인 기법이 너무 과해서 부담스러웠다. 대중성을 정확히 겨냥했다는 게 느껴졌달까. 영화가 영화다운 것이나, 영화에 대중적인 요소가 많다는 게 영화에 대한 흠이 될 수는 없겠지만, 좀 과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아쉬웠다. 송강호 씨의 연기가 훌륭했으나 너무 과장되어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특히 법정 씬에서 주인공의 감정 하나하나에 격하게 공감은 하지만, 감정선이 너무 급격하게 차고 올라간 것처럼 느껴졌다. 127분이라는 기이인 런닝타임에서 법정 쪽 장면들의 배분을 조금 다르게했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ㅠ 그리고 헌법과 법조문..
개봉일에 맞춰 보고온 호빗♡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워너 브라더스는 서울 지역에서만 배급료를 높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개봉 직전 갑자기 의 서울 지역 배급 거절을 통보하였습니다." 라는 cgv 공지부터 언급하고 넘어가야겠다. 헐리웃 직배급사랑 극장 간 수익배분이 유독 서울 지역만 6:4다. cgv는 근래 '한국영화 살리기'를 언급하며 부율 조절에 나섰고, 올 여름 처음으로 직배사에게 5:5로 하자고 통보했고. 이 때문에 토르2 사태가 일어났던 거다. 너무 흥행해서인지 혹은 알리지 않은 뒷배경이 있는지 2주 뒤부터 상영 시작했고. 애초 30여 년 전에 '서울에서만' '6:4'의 수익배분을 한 건 부당했다. 그건 인정. 근데 배급사와 극장 간 수익배분이 어째서 '한국영화 살리기'인 건지..
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닥터후 시리즈는 이제 종결되었습니다..... ......는 그저 나의 한줄평임.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있음!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영국에서 방영했다길래 토렌트까지 설치해서 다운받고는 쭉 시청했다. 너무 그리웠던 테넌닥의 행동 하나하나가 가슴을 설레게 했고, 닥터들의 꽁냥꽁냥이 귀여워서 저절로 광대가 승천했다. 하지만 내용 측면에서는 하아....... 그래 닥터 개인에게는 정말 happy ever after이라는 희망찬 결론인거 아는데, (준)후비안으로서는 뭔가 찜찜하고 거슬렸다. 제 손으로 고향을 없애고 그 넓은 세상에 동족이라고는 자기 혼자밖에 남지 않아서 악연 중의 악연인 마스터에게마저도 손을 내밀 수밖에 없는 비장미 넘치던 닥터, 그런 닥터의 모든 괴로움과 고뇌 그리고 벼..
※스포주의※ 애증의 드라마, 글리가 시즌5에 돌입했다!! 시즌2를 시작할 때만 해도 순전히 커트에 대한 사랑만으로 보던 드라마. 시즌2 후반부에서 완전 푸욱 빠져서 결국 맨체스터까지 날아가서(한국에서 간 거 아님ㅋ) '글리의 첫 해외공연'을 보고, 시즌3까지 유야무야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 그리고 내 취향이 아니어서 시즌4는 커트 나오는 뉴욕 부분만 열심히 봤던 드라마. 시즌6가 마지막이라고 이미 확정이 된 시점에서 이제 슬슬 종반부에 접어들은, 한 때 미국을 휩쓸었던 드라마!! 그래, 나는 Gleek(미드 Glee의 팬을 지칭)이다!!ㅋㅋ 특히 커트 험멜(혹은 배우 크리스 콜퍼)의 팬이기도 하고. 게이라는 이유로, 조금 특별하다는 이유로 언제나 괴롭힘 당하고 혼자 외로웠던 소년, 커트는 디바(Di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