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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시험기간이 되면 평소에는 별 관심도 없던 것들에 흥미가 간다. 더구나 그것이 예전에 한 번 불타올랐던 덕질이라면, 아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ㅠㅠㅠㅠ 나는 왜 그 블로그에 들어갔던 것인가. 그리고 그 블로그 분은 왜 닥터후를.......................... 젠장. 게다가 올해 말에 닥터후 50주년 스페셜에 게스트로 테넌닥과 로즈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반 미친 상태ㅠㅠㅠ 내용상 10대 닥터가 아니라 손닥으로 나올 확률이 거의 99%일 것 같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ㅠㅠ 테넌트 엉엉엉 이러다가 맷닥 나오는 시즌 다시 제대로 돌려 볼 기세라서 걱정이 되지만, 우선 시험기간 이후로 미룰 수는 있을 것 같다ㅋ 이거 기뻐해야 하는 타이밍 맞지?
아 거기다가ㅋㅋㅋㅋ 일본 뮤지컬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5월에 게스트로 그 무대에 다시 선다는 공지를 읽고 멘붕ㅠㅠㅠㅠ 하지만 날짜가 달라서 가까스로 지름신을 막을 수는 있을 것 같다. 한 시간도 못 볼텐데 일본까지 갈 수............없는게 맞는 거지??ㅠㅠㅠ 하아......
덕내 풀풀 나는 이야기에서 잠깐 벗어나서 식욕에 대해 말하자면, 시험기간만 되면 폭식을 하는데 오늘 딱 그 꼴. 어제부터 과자를 미친듯이 흡입하다가 오늘도 봉지과자 하나 뜯어서 3분만에 해치웠다. 배가 부르다거나 포만감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그냥 계속 뭔가 구진하고 먹고 싶고 그렇다. 이렇게 먹고 운동이나 빠지지 말고 해야지.
내일 팀플 세개다 얏호^^^^^ 두 개는 심지어 중간고사 이후에 내야하는 과제 때문이야. 그리고 내일의 팀플들을 위해 오늘은 준비를 하고 있지. 그래, 시험 준비 따위 뭐 일요일부터 하면 되겠지ㅠㅠㅠㅠ 동생이 진지하게 언니는 시험기간만 되면 예민해지고 성격 변하는 거 알고 있지? 라고 말해서 뜨끔했다. 이번 학기는 내내 살짝 맛간 상태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도 더 심하다는 거잖아! 이러다 막상 시험주가 되면 초탈한 상태로 뚫어지게 문제를 '바라'보다 나오겠지만, 우선은 급한 팀플부터 어떻게 집중해서 풀어내자. 왜 정말 좋은 논문에 비판거리를 생각해내라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하라면 해야죠. 개인으로 줘도 되는 과제를 굳이 팀플로 내주시는 의도를 모르겠지만, 역시 하라면 해야죠. draft 잘 만들어서 발표를 해야지 좋은 점수를 주시겠죠ㅠㅠㅠ
아... 쭉 읽어보니까 평소보다도 더 미친 거 맞네. 진정하고, 관련 없는 창들은 모두 지워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