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in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7.09.27 8시 공연 김선영 댄버스, 이지혜 나, 정성화 막심, 최민철 잭 파벨, 정영주 반호퍼, 류수화 베아트리체, 이하 원캐. 여왕댄, 졤나, 정막심, 미남파벨, 영주호퍼. 레베카 4연 자첫자막. 여왕님!!!!! 3연 때 만났던 신댄이나 차댄과는 또다른 노선이어서, 저 댄버스는 어떤 과거를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마음으로 레베카를 대했고 또 기억하고 있는가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게 됐다. 꼿꼿하고 우아한 기질을 타고났음에도, '집사'라는 역할을 행함에 있어 흠잡을데 없이 예의를 갖추는 냉정하고 냉랭하게 거리를 두는 댄버스였다. 불꽃처럼 일렁이던 신영숙 배우의 댄버스보다는 차디차고 음습한 차지연 배우의 댄버스와 색감이 비슷했다. 그러나 각기..
레베카in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016.03.02 8시 공연 류정한 막심, 신영숙 댄버스, 김보경 이히, 최민철 잭 파벨, 김희원 반호퍼. 류막심, 킴나, 신댄. 류신킴미남희원. 류신킴 페어막이자 신댄 서울 막공. 삼연 레베카 3차이자 자막 관극. ※스포있음※ 원작과 유사한, 클래식한 노선의 류막심. 확실히 레베카를 사랑하지 않은 막심이었다. 가족의 명예를 위해 자신의 자존심까지 굽혀가며 맞춰줬지만 결국 폭발해버리고 말았고, 레베카의 죽음이 분명 실수이긴 했지만 그 결과에 후회하지는 않는 듯했다. 고집스럽고 완고하며 오만한 귀족의 얼굴로 맨덜리를 휘어잡고 있었다. 일은 칼 같이 잘하기에 댄버스를 자르지 않았고 본인의 부재에도 집사 및 하인들이 저택을 잘 관리하리라고 믿어주는, 정말 그 시대 귀족다운..
레베카in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016.02.09 3시 공연 레베카 3연 자둘. 류정한 막심, 신영숙 댄버스, 김보경 나, 최민철 파벨, 김희원 반호퍼. 류막심 자둘. 신댄, 킴나, 미남파벨, 희원반호퍼 자첫. 류신킴. 류신킴미남희원 페어 세미막. 페어막도 잡은 나에게 셀프칭찬을ㅎㅎ 표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op 2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열이라는 단어를 보고 혼자 당황했다. 티켓팅할 때 인팍에서 거하게 망하고 땅파고 있다가, 예당홈페이지에서도 예매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빛의 속도로 가입하고 예매를 시도했었다. 운 좋게 op를 잡고 기뻐하며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표를 받고서야 1열임을 알게 된 나도 참 둔하다ㅋㅋ 결론적으로 해피엔딩^^ 확실히 1열보다 가깝고 가깝더라ㅠㅠ 무대가 엄청 높지도 않..
레베카in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016.01.15 8시 공연 두 달 반만의 재회. 놀평 첫 음부터 울 것 같다고? 무대 위에 류막심이 등장한 순간부터 애써 유지하던 무표정이 완벽하게 무너졌다. 어떻게 수습이 안되더라. 정말 이렇게까지 좋을 일이냐고오...ㅠ........ 류정한, 차지연, 송상은, 이시후, 한지연, 허정규. 이정화, 정수한, 윤선용, 김순택. 류막심, 차댄, 송나. 류차송. ※스포주의※ 원작소설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히(나)는 소설보다 더 당차고 자기주장이 뚜렷했다. 소심하지만 밝고 따뜻한 성격이 사랑스러웠다. 송나의 성량부족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일부 고음이 매우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상상하던 캐릭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준 건 만족스러웠다. '행복을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