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in 샤롯데씨어터, 2015.08.06 8시 공연 퇴근 직전까지 눈치를 보다가, 야근 안해도 될 것 같아서 샤롯데로 직행했다. 마저스를 보고싶었으나, 은재페어 역시 참으로 오랜만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현장구매를 했다. 이제 2층은 어지간하면 앉지 말자고 지난 4차 관극 이후로 다짐했지만, 돈이 없으니 날아오를 수밖에.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초고음 부분에서 살짝 귀아픈 부분이 몇 군데 있었지만, 그거 감안하더라도 지금껏 앉았던 세 군데의 2층 좌석 중 제일 음향이 나았다. 오른쪽 언덕이 가려서 안보이긴 하지만 시야도 괜찮고. 은저스. 재유다. 장마리아. 김빌라도. 한 달을 훌쩍 넘기고 다시 만난 재유다였는데, 정말 내가 왜 그랬었나 싶었다ㅠㅠ 재유다로 고정하고 은마은마 돌았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in 샤롯데씨어터, 2015.07.29 8시 공연 엄마 모시고 지크슈 5차. 거의 3주 만의 지크슈 관극이었고, 은저스는 한 달을 넘기고서야 다시 만났다. 5차 관극인데 지금까지 지저스-유다 페어가 다 다르다ㅋ 이왕 이렇게 됐으니 은곰을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ㅋㅋ 은한에, 김빌은 자첫이었다. 지빌과는 또다른 매력의 연기를 선보였는데, 지저스가 그에게 끌려오자 '꺼져'라며 단호하게 헤롯에게 쫓아내버리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고압적인 재판관의 모습을 보여주던 그가 채찍 숫자를 세다가 목이 메이고, 옷에 묻은 지저스의 피를 닦아내려 광기어린 몸짓으로 문질러대니 그 차이가 적나라하게 표현됐다. 근데 난 역시 지빌이 더 취향이야......ㅎ...... 대극장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과장된 ..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in 샤롯데씨어터, 2015.07.10 8시 공연 4차......! 갈까말까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긴 했는데, 이왕 회전문 도는 거 유다도 전캐를 찍어봐야하지 않겠냐는 쓸데없는 생각에 결국 발걸음을 샤롯데로 돌렸다. 온 김에 새로 나온 플북도 하나 샀다. 사진 퀄이 다 좋긴 한데, 커다란 사진 하나를 두페이지에 걸쳐 인쇄해놓으면 정가운데에 서있는 지저스가 안보이잖아요.....ㅠㅠ 현장구매 남은 좌석 보는데 A석 오블이 텅텅 비었길래 잘됐다 싶어서 그냥 A석에 앉았다. 어째 회전문을 돌수록 자리가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ㅠ 샤롯데 2층 중블 4열은 음향이 약간 뭉개지고 울리는 감이 있었는데, 오블 8열은 오히려 더 깔끔했다. 물론 볼륨이 더 작고, 아예 음원 느낌으로 ..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in 샤롯데씨어터, 2015.07.02 8시 공연 3차 관극. 또 현장구매. 지난 번엔 묻지 않았던 이름을 물어봐서 살짝 당황했다. 재관람 할인을 받아서 그런가. 기존 티켓 뒤에 클립서비스 도장을 찍는다. 헤드윅 적립 때처럼 지크슈만의 도장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자리는 샤롯데 2층 4열 정중앙에서 한칸 왼쪽 옆의 S석. 아주 정중앙보다는 이게 낫다.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와 기대보다 깨끗한 음질에 놀랐고, 생각보다 더 많이 이층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배우들 덕에 즐거웠다. 가격 대비 꽤나 만족스러운 자리였다. 회전문 돌면 A열도 앉아볼까 했었는데, 일단 더 뒤로 가는 건 보류해야 할 듯. 인터미션 때 찍은 좌석 시야다. 단차 높아서 좋다. 1층은 단차가 너무 없었어ㅠ 1막..
지크슈 자첫 및 2차 관람 이후 팬텀 2차를 뛰기까지의 그 일주일 간, 겟세마네만 백 번 이상을 들었다. 중간중간 Heaven on Their Minds 도 듣긴 했지만, 지저스 역의 두 배우들이 혼을 담아 부르는 Gethsamane 가 너무나도 심금을 울려서 계속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마저스 브로드웨이 가기 전에 반드시 한 번이라도 더, 좋은 좌석에서 봐야겠다....... 화요일인가? 마이클리의 음색과 감정과 노래에 제대로 반해서 유투브를 순회하며 펑펑 울어버렸다. '선명한 발음'이라는, 철칙에 가까운 취향마저 산산히 부숴버린 그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겟세마네를 이번에 공개된 음원으로만 들은 건 아니다. 프레스콜이나 시상식, 더 나아가 2013년 버젼까지 나름 섭렵하며 많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