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6.01.28 8시 공연 지난주부터 프랑켄이 너무 보고 싶어서 끙끙 앓다가 주말 동한을 예매했었는데 추워서 포기했다. 그래도 이렇게 나름 열심히 회전문 도는데 전캐는 찍어야할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유한페어를 보기로 했다. 유한서안. 유빅/유쟠, 지앙/지괴, 서엘렌/서에바, 안줄랴/안까뜨, 윤우조에. 조에는 자첫. 유빅도 자첫. 지앙은 4차. ※스포있음※ 지금껏 열 번 정도 무대에서 만난 한지상 배우 중 가장 목 상태가 짱짱한 날이었다. 감정 때문에 흐릿하게 부르는 일부 넘버들에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귀가 황홀해지는 노래였다. 이 정도 능력치의 배우였구나ㅠㅠ 지앙은 기존 공연들에 비해 더 단단하고 확신이 강한 앙리였다. 비록 단하미에서 설득당하는 연기는 그다지 와..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6.01.03 2시 공연 2016 새해 첫 관극은 프랑켄슈타인 7차. 박건형, 최우혁, 이혜경, 이지수. 형빅/형쟠, 뉴앙/뉴괴, 혜경엘렌/에바, 지수줄리아/까뜨, 윤우주디. 세 번째 형빅, 두 번째 뉴괴. 첫 형뉴 페어. 이로써 2빅터x3괴물=6가지 경우의 수를 전부 클리어했다. 다섯 배우 모두 최소 한 번씩은 가까운 자리에서 봤고, 최소 2번은 만났다. 재연 개막 이후 가장 긴 텀의 재관람이었다. 덕분에 세 시간 내내 거의 완벽하게 몰입하면서 관극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이젠 덜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이전 여섯 번의 관극을 하면서 나름대로 머리 굴리며 쥐어짜냈던 개연성이나 부연해석들이, 죄다 부질없는 짓처럼 느껴졌다..ㅠㅠ.. 결국 이 작품 자체가 나..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12.24 8시 공연 프랑켄슈타인 6차 관극. 동은혜이. 동빅/동쟠, 은앙/은괴, 혜경엘렌/에바, 지수줄랴/까뜨린느, 처음 만나는 아역 지환, 민솔. 동빅 4차, 은괴 2차. 첫 동은. 이로써 동뉴, 동한, 동은 전부 1층 가까운 자리에서 한 번씩 관람했다. ※스포밭※ 접합수술을 진행하는 은앙의 집중력이 높다. 동빅과의 만남. 표정이 변하지 않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처음 실험실을 마주한 얼굴엔 헛웃음이 살짝 비치며 굳은 표정을 고스란히 내보인다. 동빅이 비아냥댈 때도 적대감이 담긴 얼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나쳐? 내가? 대사칠 때 동빅 제발 힘 좀 빼줘요. 그 기에 눌리지 않고 곧은 자세로 눈을 마주한다. 단하미. 동빅의 설득이 궤변이라는 듯 한..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12.18 8시 공연 개막하고 아직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벌써 5차다. 가볍게 지크슈 기록을 깰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박건형 빅터/쟈크, 박은태 앙리/괴물, 서지영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5연속 윤우, 주디. 프리뷰 공연 이후 형은 페어 둘공. 형은서안. 은앙/은괴와 서엘렌/서에바는 자첫이다. 기대했던 은앙은 생각만큼의 취향저격을 하지 못했지만, 은괴의 연기를 보며 결정타를 입었다. 내가 이 배우의 팬이었다면, 정말 전관을 심각하게 고려했을 것 같다. 배우의 역량에 따라 동일한 컨텐츠에 대한 해석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해질 수 있는지, 은괴의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실감했다. 2막을 보면서 괴물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갈망이 생긴 건..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12.16 8시 공연 재연 프랑켄 4차 관극. 전동석, 한지상, 이혜경, 안시하. 4차 관극인데 네 번째로 만나고 있는 아역들, 윤우 주디. 세 번째 동빅/동쟠, 세 번째 지앙/지괴, 네 번째 혜경엘렌/에바, 첫 번째 시하줄리아/시하까뜨린느. 두 번째 동한. 이 페어 첫공과 둘공을 모두 보게된 건 우연이지만, 이렇게 되니 삼공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살짝 드네ㅎㅎ 1막은 여전히 재미있다. 스토리성 짙은 극을 여러 번 관극하다보면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게 되건만, 아직까지는 휘몰아치는 1막이 매번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역시 2막은, 늘어진다. 개연성 없는 이야기에 내 논리를 꾸역꾸역 삽입해서 애써 극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지.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