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역시 작년에 비해서 독서량이 줄었다. 내년 목표는 집에서 멀지 않은 구립도서관을 뺀질나게 드나드는 것으로 정했다. 읽고 싶은 책 목록만 늘어나고 실제로 읽은 책의 양은 늘지 않는 이 상황을 반드시 개선하고야 말리라ㅠㅠ!!
01.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 안토니오 알타리바, 킴
"신도, 조국도, 주인도 없다!!!(p.58)" 총성과 죽음으로 가득한 전쟁터 한복판에서 그렇게 외쳤던 네 사람은, 진부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현실' 이라는 '담' 에 가로막혀 각자의 반지를 포기한다. "이런 변절은 (...) 배신이기 보다는 이데올로기적 자살을 의미한다.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선 과거를 묻어야 했고, 육체의 생존을 위해선 마음을 죽여야 했다.(p.135)" 신념이자 이상 그 자체였던 신발을 태우는 연기가 청명한 하늘 위 구름과 만나는 제3층의 마지막 장면. 수많은 인간들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면면에서 흐릿한 죽음이, 팽배한 무력감이, 절규하는 젊음의 치기가 엿보인다. 만화라서 더 고통스럽게 다가오는 장점도 있다. 5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기까지 불과 몇 초의 시간. "실제로는 90년이라는 긴 시간이었다.(p.9)"
02. 철학 브런치 - 사이먼 정
"철학은 그 자체로 어떤 실용적인 기능도 없다. 하지만 그토록 무용하기에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적이다.(p.5)"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저서를 영어와 한극 번역본 2개로 동시에 소개하며 그들 각각의 사상을 보다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전공자가 아닌, 나름대로 철학 '덕질' 을 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서 크게 부담스럽지도, 또 마냥 가볍지도 않았다. 계속 '스포일러'를 걱정하며 '직접' 그들의 책을 읽어보길 권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철학책을 펼쳐 보는 것은 가장 무용하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행위이다.(p.536)" 읽어야 할 고전이 많이 생겼다.
03. 청춘을 달리다 - 배순탁
예술을 비평한다는 건 참으로 막막하고 오만하며 자괴감 드는 일이다. 잘 안다. 하물며 이 일로 밥벌이를 하고 있는 사람의 박탈감과 자기 냉소는 어떠하겠는가. 그저 자신의 주관을 덧대어 하나의 '시각'을 보여주는 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럼에도 예술을 보고 듣고 느끼면 또 입이, 손이 근질거리기 시작한다는 게 비평가의 본성이자 성정, 더 나아가 숙명이겠지. 여기에 글솜씨가 중요한 도구로서 작용한다. "그(이소라)는 아름다운 말을 쓰는 게 아니라 말을 아름답게 쓸 줄 안다.(p.114)" 라거나 "크라잉넛에게 로큰롤은 취향 이전에 습관이었다. (...) 은은하면서도 완강하게 삶의 이곳저곳에 배어 있는 까닭이다.(p.70)" 등의 문장들처럼 말이다. 전부 유명한 가수, 대히트한 곡들로 잘 알고 있음에도 새삼 노래를 찾아듣게 만드는 글. 그 정도면 비평글로서의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 게 아닐까. 서태지에 대한 챕터 마무리 문단이 강렬하게 남았다. "실존에 대한 고민은 사라지고, 생존이라는 인간의 본질에만 더없이 충실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 (...) 단언컨대, 그것이 비록 허상일지라도 넥스트 서태지는 없다. (...) 청춘이라는 소재를 포장조차 할 수 없는 시대, 그러니까 청춘이 곧 어른이 된 시대. 우리의 각박한 21세기는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p.190)"
04. 어떤 건축 - 최준석
미술 등 타분야의 예술작품과 건축물을 하나씩 대응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건축은 본질적으로 폭력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세우는 것, 그것은 자의든 타의든 기존 질서에 영향을 주는 도발이다. (...) 따라서 종종 건축은 폭력을 가장한 창작이 되고, 의도적인 정치 활동이 되며, 주변을 고려하지 않은 독선적 결과물이 되는 것이다.(p.106)" 라고 도시의 거만한 빌딩에 대해 일갈한다. 겉으로는 가면을 쓰고 집 안 가장 개인적인 공간에 스스로 우주가 될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을 만드는 일본, 반면 자연과의 조화 및 주변과의 교류를 거부하지 않고 탁 트인 정원을 추구하는 한국 간의 비교도 공감됐다.
05. 청구회추억 - 신영복
"사형이 선고되었을 때 순간적으로 스치는 느낌은 한마디로 '공허' 였다. 나의 존재 자체가 공동화되는 상실감이었다고 기억된다.(p.111)"
06.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 채사장
1권보다는 읽을 만 했다. 팩트 위주의 설명식 글이라서 저자의 가치관이 거의 배제되어 있다. 이런 류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한참 동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야말로 현대인들이 얼마나 '기본' 에 충실하지 못한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상이 아닐까.
07.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 김훈민, 박정호
조금 갖다붙이는 듯한 내용도 더러 있었지만, 대학 때 읽었으면 꽤나 흥미롭게 받아들였을 것 같은 책이다. 핵심적인 경제학 개념이나 이론은 거진 다 다룬 듯하다. 다만 '인문학 서재' 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문학 쪽 이외에는 그닥 밀접한 연관이 없어 보였다. 책을 위주로 한 추천 및 경제학적 의미분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주제가 상당히 포괄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오즈의 마법사> 같은 내용을 더 자세하게 다뤄줬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08. 높고 푸른 사다리 - 공지영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고민거리를 짙게 남기는 이야기에 책을 덮는 마음이 마냥 가볍지 못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되뇌었을 질문. 왜? 대체 왜? 질문에 대한 '옳은 답'은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각자의 인생에서 저마다의 답변을 만들면서 더 큰 신앙심을 갖기도, 무신론자가 되기도, 회의주의자가 되기도, 혹은 위선자가 되기도 한다. "선택이란, 다른 말로 어차피 버림이었다.(p.154)" 신을 믿지 않지만, 운명의 존재는 인정한다. 정해진 삶 따위는 없다고 단언하지만, 모든 삶이 공통으로 가져야만 하는 가치는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믿는다. 원래 인간은 모순적인 존재이고, 그렇기에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비논리적인 행동도 가능하다. 인간은 같잖은 먼지 같지만, 위대하다. 짐승보다 못하면서, 고결하다. 아름다운 것을 꺾으려는 무지 속에서도, 결국 아름다운 것이 살아남는다. 기억한다. 끝까지.
09.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 - 강대준, 신홍철
회계는 기업의 언어다. 실제로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그 '자료'를 분석하는 입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확실히 실무를 겪어본 뒤 받아들이는 지적의 의미가 다르다. 쉽게쉽게 넘겼던 정의와 이론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10. 한국자본주의 - 장하성
미국이나 유럽 등 소위 선진국들의 발전과정과는 전혀 다른 역사를 밟아온 대한민국. 제대로 된 자본주의도, 왜곡된 양식의 민주주의조차도 제대로 확립시키지 못하고 '한국 식의' 경제를 6-70년 간 구축해왔다. 저자는 한국 특유의 상황에서 고유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타국의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적용시켜서는 안된다고 역설한다. 쉽지만 가볍지 않다. "자본주의 고쳐쓰기"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현실에 적용시켜 "정의로운 경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 두꺼운 책 가득 담겨있다.
11. 도리언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
뮤지컬 보기 전에 일독했다. 탐미주의, 혹은 유미주의. 美에 대한 끝없는 찬사, 그 근간의 질문. 무소위의 권력을 지닌 아름다움이 과연 영원할 수 있는가.
12. 우리가 보낸 순간 - 김연수
소설 등의 책에서 글 일부를 인용하고, 짧은 단상을 남기는 패턴의 책. 타인의 생각을 담담하게 듣는 기분이었다. "가능하면 편애하려고 노력합시다. 모든 걸 미적지근하게 좋아하느니 차라리 편애하고, 차라리 편애하는 것들을 하나둘 늘려가도록 합시다.(p.37)"
13. 에드거 앨런 포 소설전집1 - 미스테리편 - 에드거 앨런 포
코난 도일이 포우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구나. 명탐정(뒤팽)의 사건해결을 친구(화자)가 서술하는 방식이라니. 암호 해독하는 논리 등의 전개 방법 또한 유사했다. 무척 음산하고 잔인한 묘사들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따. 미스터리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전반에 깔려 있는데, 작가의 성격이 어느 정도 짐작되는, 개성 넘치고 확고한 인상의 글들이다. 매력적이다.
14. 에드거 앨런 포 소설전집2 - 공포편 - 에드거 앨런 포
히스테릭하고 우울하고 편집증적이며 내면적이고 심리적인 고통에 침잠하며 괴로워하고 종국에는 미쳐서 날뛴다. 이 작가, 확실히 제정신은 아니었구나. 소위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은 감히 상상조차 하지 않을 온갖 괴이하고 기괴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단편소설들을 읽으며, 확연히 동요되는 기분마저 느꼈다. 특히 잠시 가사 상태였지만 매장되어 관 속 어둠에 오롯이 홀로 남아 끝없는 절망과 나락에 떨어지는 모티브가 몇 개의 소설에 나타났는데, 특히 <생매장> 이라는 소설이 이 공포를 메인으로 다룬다. 그래서 무덤 안에 벨이나 전화를 달았구나. <함정과 진자> 역시 대단했다. "방 안에는 매들린의 격렬했던 최후의 고통과 그녀의 고통이 낳은 주검 하나, 그리고 두 무시무시한 공포가 낳은 피해자 하나가 남아 있었다.(p.50, <어셔가의 몰락>)"
15. 에드거 앨런 포 소설전집3 - 환상편 - 에드거 앨런 포
이 환상편의 글들이 미스테리하게 끝나는 공포 같다는 점에서, 포우의 소설 전집을 다섯 장르로 나눈 기준에 대해 의문이 약간 생겼다. 특히 <페스트왕>은 신기하기보다는 괴기하고 오싹하여 충분히 '공포 편'에 어울릴 만했다. 이 책의 첫 번째 소설, <한스 팔의 환상모험>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뒤쪽의 소설들은 덜 충격적이었던 것도 있다. 대체 열기구를 타고 달에 간다는 그 발칙하고 독특한 발상은 어떻게 시작한 것이며, 그에 대한 당대의 과학 및 수학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풀어나가는 그 지식은 어쩌다가 쌓게 된 것일까. 꽤나 그럴싸한 이야기를 허풍선이처럼 풀어가며 실제로 '상상'하게 만드는 글 때문에 책장을 쉽게쉽게 넘기지 못하겠더라. 이 환상 편의 소설들이야말로 '완벽'하게 무언가를 열망하고 추구하여 풀어내는 '편집증적'인 작가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진실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진실의 핵심은 그 진실을 손에 넣는데 있지 않고 찾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그 당시 나는 믿었고, 지금도 그렇게 믿습니다. (p.16, <한스팔의 환상모험>)"
16. 에드거 앨런 포 소설전집4 - 풍자편 - 에드거 앨런 포
자고로 '풍자'라 함은, 그 대상과 행위를 명확히 지정하고 위트와 센스가 가미된 촌철살인을 통해 생명력을 얻는 화술이라고 생각한다. 꽤나 흥미로운 소재들이 많았고, 기존의 소설들에서 느꼈던 작가의 박학다식함에 혀를 내두르긴 했지만, 그의 풍자 자체는 썩 취향이 아니었다. 망상과 오만함의 극치에 있는 것들을 부러 우스꽝스럽게 묘사하여 그 기괴함과 비논리성을 부각시키는 방법이 주된 축이었기 때문이다.
17. 에드거 앨런 포 소설전집5 - 모험편 - 에드거 앨런 포
'배'를 타고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망망대해'로 나가는 것만큼 두렵고 흥미진진하며 새롭고 신기한 '모험'이 있을까. 대자연의 분노에 무력하게 흩날리고 극한의 상황까지 내몰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 그런 '모험' 덕분에 인류는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걸까. 일지를 옮겨놓은 듯한 자세하고 구체적인 묘사가 인상깊었다. 포우의 글 치고는 꽤나 장편의 소설인 것도 흥미로웠다. 얼마나 많은 글을 읽어야 이런 글이 나올 수 있는 걸까.
18.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 찰스 몽고메리
아니오, 라는 대답이 저절로 나오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구매했다. 대부분의 현대인이 도시에서 살아가고, 그 안에서 개개인의 삶을 영위한다. 그 삶이 '행복' 한가? 밀집된 주거공간, 그에 비해 삭막해진 이웃 관계, 지리한 출퇴근 시간과 삭막한 아스팔트 투성이의 주변 환경.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점차 스스로를 좀먹고 고독해지게 되는 악순환. 그래서 많은 이들이 성토의 목소리와 함께 개선안을 들고 나왔고, 그로 인해 조금이나마 인간다워지는 사회적 공간들. 변화하는 도시. "도시란 (...) 모든 기능이 긴밀하게 연결돼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는 유기체(p.416)" 라는 지적처럼, 인간을 위해 재편성되는 도시는 궁극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전사회적으로 보다 나은 질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서울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일까.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19. 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 유선경
익숙하게 당연시하던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건, 쉽지 않다. 얼핏 스쳐지나가는 궁금증이 있다 해도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직접 해답을 찾아 고민하고 탐색하여 스스로 만족할 만한 대답을 만들어내는 것은, 그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다. 꽤 흥미로운 주제의식으로 시작했지만, 내용이 조금 과하다시피 소소한 점이 있긴 하다. 라디오 코너 답게 교훈적인 내용 위주이기도 하고, 현실 사례를 비유로 들 때도 뜬금없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20. 싱가포르에 길을 묻다 - 강승문
여행 가기 전 싱가폴에 대한 공부를 위해 읽은 책. 역사 뿐만이 아니라 사회제도나 경제구조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유익했다. 하지만 저자의 엘리트주의 사상이 지나칠 정도로 적나라하게 담겨서 불쾌한 면도 있었다. 특히 싱가폴을 일궈낸 리콴유에 대한 가치평가에서, 대중이 꾸려가는 민주주의에 대해 담백하지만 미세하게 깔려있는 혐오와 하대의 언사를 숨길 의지조차 없는 게 불편했다. 그래도 여러 제도의 탄생 배경, 예를 들어 껌을 금지시킨 이유가 지하철 청소비용 때문이었다는 점 등에 대한 내용이 아주 유익했다. 청렴결백, 뇌물이 없는 사회만큼은 무척 부러웠다.
21. 라이프스타일 도시 - 모종린
중간중간 저자의 가치관에 의문을 표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고, 상단히 원론적인 지적에 지루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의 도시들을 일일이 나열하며 특색과 나아갈 바에 대한 고민의 여지를 던져주었다는 점에서는 유의미했다. 이제 도시학이라는 학문분야가 중요해지고 있다. 수도권 집중의 국가경제가 점차 전방위적으로 퍼져나가며 도시들이 각각의 개성을 지닌 특색 있는 장소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내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다. '살고 싶은 도시'야 말로 도시발전 계획을 세움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참신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관련된 비즈니스모델을 탄생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그로 인해 다시 고유의 라이프스타일을 강화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내야 한다.(p.22)" 선례를 보면 사소하고 우연한 것들이 도시의 정체성이 되곤 했다. 미래를 읽어내고 앞서서 행동해야 하는 분야다.
22. 소비자학? - 필립 그레이브스
사회과학에서 가장 절대적인 신뢰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설문조사를 정면에서 비판하는 책이다. "모든 (소비자의) 경험에는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처리되는 요소들이 존재한다.(p.45)" 라는 전제 아래에서 소비자의 행동을 "관찰" 하여 그들을 "이해"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도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알고 싶다면, 소비자의 무의식적인 마음이 환경을 읽듯이 환경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p.125)" 저자는 '현장 실험'을 통해 소비자의 실제 행동을 파악한 뒤에 그에 맞게 상황 및 질문을 선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취향존중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홍승은, 2017) (0) | 2018.02.19 |
---|---|
2017 독서목록 (0) | 2017.12.31 |
2015 독서목록 (0) | 2015.12.29 |
2014 독서목록 (0) | 2014.12.29 |
냉정과 열정 사이 (1999) (0) | 201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