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in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2018.12.02 2시 공연 류정한 빅터/자크, 한지상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김대종 룽게/이고르, 이윤우 어린 빅터, 이유주 어린 줄리아. 류빅터 31차. 류한페어 삼연 14번째 공연이자 14차 관극이자 페어막공. 단 하나의 미래 넘버의 마지막에 덜컹, 하며 다리가 올라가면서 마주본 두 사람이 "위해-" 라고 길게 마무리를 하는 순간, 이것이 이 페어의 마지막 단하미라는 실감이 파도처럼 덮쳐와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1막이 지나칠 정도로 내내 좋아서, 뮤덕 인생을 통틀어 가장 사랑하게 된 류한페어의 마지막을 마주하는 것이 너무너무 힘들었다. 최애페어를 떠나보내는 일이, 아쉬움과 섭섭함을 넘어 이토록 고통스러우리라고는 미처 각..
프랑켄슈타인in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2018.12.01 2시 공연 류정한 빅터/자크, 한지상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이정수 룽게/이고르, 이지훈 어린 빅터, 신서린 어린 줄리아. 류빅터 30차. 류한페어 13차. 페어세미막. 페어막까지 다 관극한 뒤에 세미막부터 후기를 쓰자니 그저 막막하다. 게다가 이날, 지금까지의 모든 장르 덕질을 통틀어 가장 놀랍고 벅차고 감사한 찰나의 계를 탄 덕분에 공연이 많이 휘발됐다. 상세한 디테일은 페어막 후기에 울면서 남기기로 하고 이 리뷰는 노선만 간략하게 정리해야겠다. ※스포있음※ 목요일 류카 공연과는 또 다르게, 앙리를 무척이나 아끼고 친애하는 류빅터였다. 토욜공은 크게 소리 내어 웃는 디테일이 유난히 많았던 날이기도 해서, 행복..
젠틀맨스가이드 in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2018.11.16 8시 공연 김동완 몬티, 한지상 다이스퀴스, 이하 원캐. 임소하 시벨라, 김아선 피비, 김현진 미스 슁글, 윤지영, 장예원, 선우, 윤나리, 윤정열, 김승용, 황두현. 뎅몬티, 한스퀴스. 뎅한 페어첫공, 젠가 자첫. 헤드윅 표절 건에 대하여 여전히 피드백을 한 줄도 내놓지 않는 쇼노트의 극을 진심으로 팔아주고 싶지 않았지만, 배우가 인질이라서 일단 자첫을 했다. 본래 코미디라는 장르를 선호하지 않기에 이 극이 취향이 아니리라 생각했고, 역시나였다. 무대 위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나 라임을 딱딱 맞춰 위트있고 재기발랄한 가사들에 많이 웃으며 즐겁게 관극했지만, 마음에 쏙 드는 극은 아니었다. 태생부터 차별이 내재화 되어 있는 오만하..
프랑켄슈타인 in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2018.10.20 2시 공연 류정한 빅터/자크, 한지상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이정수 룽게/이고르, 이윤우 어린 빅터, 안현화 어린 줄리아. 류빅터 27차, 류한페어 11차 관극. 40일만에 만나는 류배우님의 공연이어서 값지고 행복했다. 지하철 첫차를 타고 김포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의 경전철에 감탄하고, 3시간반 전에 도착한 공연장을 미리 둘러본 뒤, 옆에 있는 공원도 한참 산책했다. 그렇게 공연시간이 점차 다가올수록 가슴 떨리는 설렘과 벅참으로 인해 입가에 저절로 피어오르는 미소를 지울 수가 없었다. 이날 공연 자체는 훌륭하다기 보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레어공이긴 했지만, 무대 위 류배우님을 만난 것만으로도 너무..
프랑켄슈타인in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2018.08.26 2시 공연 류정한 빅터/자크, 한지상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이지혜 줄리아/까뜨린느, 이정수 룽게/이고르, 김지호 어린 빅터, 이유주 어린 줄리아. 삼연 프랑켄슈타인 총막공. 류빅터 서울 막공이자 24번째 관극. 류한페어 페어막이자 8번째 공연이자 자여덟. 공연 후기에 앞서 총막공 무대인사와 관련하여 간략하게 기록을 남긴다. 아역을 포함하여 모든 배우들이 모두 지방공연 홍보 및 고기 좋아한단 얘기만 해서 많이 웃었고, 고생한 배우들과 스탭들을 향해 열과 성을 다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류빅터의 큰절과 류핝의 맞절과 류빅터의 무인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삼연 제의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박민성 배우 막공의 절절한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