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에서 in 학전 블루, 2017.03.22 8시공연 최우혁 페페르, 김지유 나타샤, 서지영 타냐, 이승현 배우, 안시하 바실리사, 조순창 싸친, 임은영 나스짜, 김은우 백작, 김태원 조프, 이윤우 막스. 이 좋은 배우들을, 작은 소극장 무대 위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첫의 의의는 충분했다. 올드하다, 10년 전과 다를 바가 없다, 등등의 평 때문에 내용에 대한 기대치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갔는데, 취향이었다. 엄청. 일단 더블캐스팅의 두 캐릭터을 다른 캐슷으로 한 번 더 보는 건 이미 확정이다. 4월에 자둘해야지. 자첫을 언제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카드사 초대에 당첨이 되어 빠르게 보고 왔다. 나름 분기마다? 초대권 당첨이 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 엄마랑 보기로 했는데 어쩔..
프랑켄슈타인 재연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11.26~2016.03.20 20일 간의 연장공연을 포함하여 장장 네달에 걸친 프랑켄슈타인 재연 공연이 종언을 고했다. 뮤지컬 입덕 이후 초연 리뷰들을 읽으며 애타게 기다려온 극이었기에 많이 보게 되리라 생각했고, 역시 최다관극 횟수를 경신했다. 하지만 연출 등의 요소들이 불편함 혹은 늘어짐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어서 각오했던 것보다는 덜 봤다. 지크슈가 11번이었고, 이번 재연 프랑켄은 12번이다. 열 번 이상 관극한 공연은 정산을 하는 게 예의겠지:) 1차 151127전동석 최우혁 이혜경 이지수 윤우 주디 2차151203전동석한지상이혜경이지수윤우주디3차151212박건형한지상이혜경이지수윤우주디4차151216전동석한지상이혜경안시하윤우주디5차 151218박..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6.02.14 2시 공연 재연 프랑켄 9차 관극. 박건형 빅터/쟈크, 한지상 앙리/괴물, 서지영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문서윤, 김주디. 형빅 4차, 지괴 5차, 서엘렌 3차, 안까뜨 4차, 어린빅터 서윤 자첫. 이성준 음감님. ※스포주의※ 디테일 위주로 처음부터 쭉 풀어보겠다.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감상평이니 걸러 들으시면 됩니다. 오버츄어 오랜만에 짱짱하다. 중블 정중앙에 앉은 덕분인 것 같기도 하겠지만. 생창 기계. 제발, 날 좀 내버려 둬! 벼락 소리에 맞춰 벌떡 일어나는 괴물. 몸을 살짝 비틀어서 오른쪽 어깨를 들어올린 채 오른손을 부들부들 떠는 디테일, 1막 끝에도 똑같이 해줬다. 막 내려오고 군인들 등장. 살릴 수 있던 환자를 죽인 중위..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12.18 8시 공연 개막하고 아직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벌써 5차다. 가볍게 지크슈 기록을 깰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박건형 빅터/쟈크, 박은태 앙리/괴물, 서지영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5연속 윤우, 주디. 프리뷰 공연 이후 형은 페어 둘공. 형은서안. 은앙/은괴와 서엘렌/서에바는 자첫이다. 기대했던 은앙은 생각만큼의 취향저격을 하지 못했지만, 은괴의 연기를 보며 결정타를 입었다. 내가 이 배우의 팬이었다면, 정말 전관을 심각하게 고려했을 것 같다. 배우의 역량에 따라 동일한 컨텐츠에 대한 해석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해질 수 있는지, 은괴의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실감했다. 2막을 보면서 괴물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갈망이 생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