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in광림bbch아트홀, 2016.07.19 8시 공연 뎅토로 세미막을 못가게 되어 홧김에 구한 뎅곰 세미막 현매표. 김동완 포우, 윤형렬 그리스월드, 김지우 엘마이라, 오진영 버지니아, 최윤정 엘리자베스, 최종선 레이놀즈. 커버 차정우 배우. 이하 원캐. 뎅곰 2차, 뎅포 3차, 곰그리 4차, 포우 8차이자 자막. 뎅곰 세미막. 뎅포우도 곰그리도 컨디션이 베스트가 아니라는 게 명확히 보이긴 했지만,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해준 덕분에 무척 행복한 관극을 하고 왔다. 이날 뎅포 노선이 완전 취향저격이어서 이 극 자체의 발전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엿본 것 같았다. 이 한정된 컨텐츠 안에서 고민을 거듭하며 자기만의 색을 확립해준 오빠얌에게 그저 감탄하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
에드거 앨런 포 in 광림bbch홀, 2016.07.10 6시 공연 마이클리 포우, 윤형렬 그리스월드, 정명은 엘마이라, 장은아 버지니아, 최윤정 엘리자베스, 유승엽 레이놀즈, 포우 7차, 마포우 5차, 곰그리 3차. 마곰 페어막이자 마포우 막공. 막공을 챙기는 성격도 아니고, 주말관극 그것도 일요일 밤공은 지양하는 편이지만, 마이클리 포우의 마지막 만큼은 꼭 보고 싶어서 마막공을 관극했다. 정말정말 잘 한 일이었다ㅠㅠ 다른 배우들 모두 혼신을 다해 연기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마이클리 배우 본인이 무척 신이 나 있다는 게 눈에 보여서 공연 내내 가슴이 벅차오르고 행복했다. 소소한 디테일이나 표정을 머릿 속에 꾹꾹 눌러담아 기억하려 노력하면서, 마지막 공연이라는 아쉬움을 애써 달랬다. ※스포있음※ 2-3분..
에드거 앨런 포 in 광림bbch홀, 2016.07.06 8시 공연 마포우 막공주간. 마이클리 포우, 정상윤 그리스월드, 김지우 엘마이라, 오진영 버지니아, 최윤정 엘리자베스, 유승엽 레이놀즈. 포우 관극 6차. 마포우 4차, 토그리 3차, 마토로 2차. 마토로 페어막이자 마포우-지우엘마, 진영버지니아 페어막. 눈치만 한참 보다가 회식 안할 것 같아서 예매가능시간 끝나기 3분 전에 가까스로 예매. 날아오를까 했지만 역시 표정을 보고 싶어서 A열 사블통에 앉는 도전을 감행했다. 덕분에 배우가 바닥에 드러누우면 사라지는 현상이 어떤 건지 생생하게 경험했다. 확실히 bbch홀은 가로로 넓었다. 충무대극장에서는 무대 가장자리 프레임이 사블 통로에서도 대여섯자리 들어온 자리였는데, 광림은 사블통로가 무대 끝이었다..
에드거 앨런 포 in 광림bbch아트홀, 2016.06.28 8시 공연 김동완 에드거 애런 포, 정상윤 그리스월드, 김지우 엘마이라, 장은아 버지니아, 안유진 엘리자베스, 유승엽 레이놀즈. 뎅포우, 토로그리. 뎅토로. 뎅포 자둘, 토그리 자둘. 포우 5차. 프리뷰 뎅포 첫공 이후 한 달만에 만나는 오빠얌. 공연이 거듭될수록 호평이 많아져서 다시 기대치를 높였는데, 중간중간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서 무척 행복했다. 매주 마포우만 만나다가 뎅포를 보니 두 배우 간의 다른 점들이 보여서 흥미진진하고 즐거웠다. 포우가 이렇게 말이 많았구나, 싶기도 하고 노선도 차이가 나서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극을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발성이 조금 더 묵직해졌고, 넘버를 소화하는데 있어 영리해졌다. 본인만의 보컬 강점을..
에드거 앨런 포 in 광림아트센터 bbch홀, 2016.06.24 8시 공연 마이클리 포우, 최수형 그리스월드, 정명은 엘마이라, 오진영 버지니아, 안유진 엘리자베스, 최종선 레이놀즈. 포우 자넷, 마포우 자셋, 셩그리 자첫. 마셩 페어 자첫. 진영버지니아 자첫. 공연이 너무너무 좋아서, 리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 네 번의 관극 중 가히 레전이었는데, 순간순간이 흘러가버리는 게 어찌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무대 위 마포우의 넘버들을 죄다 박제하고 싶었다. 1막 내내 너무나도 행복했다. 2막은 여전히 늘어져서 1막만큼 재미있지 않았지만, 관객석 그 어딘가나 영원이 너무나도 좋아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스포주의※ 지난 두 관극 때는 완전히 '글에 미쳐있던' 작가 마포우였지만, 이날 공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