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라도 포스팅 하겠다는 의지는 어디로 간 거죠....?ㅋㅋㅋ 사실 몇 줄이고 주절거릴 말이 없진 않은데, 불특정다수가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열린 공간의 블로그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2012년부터 쭉 썼던 블로그이기에, 포스팅의 일관성이랄까 그런 별 쓸데없는 것 역시 신경쓰이고ㅋ 네x버 블로그 때와는 다르게, 최대한 사적인 정보를 드러내지 않으려 조심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뮤지컬 리뷰나 교환학생 여행기들 때문에 실친이 알아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ㅋㅋ 이게 다, 현실에서 일코를 잘 안했기 때문인 거 같기도.....??ㅋㅋㅋ 다 떠나서 나는 내 글 성애자이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 부끄러울 글은 지금 쓰고 싶지 않다. 물론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모두들 공감할 "과거의 ..
아마도 이번 사태의 배후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거기에 갖가지 비리와 부조리와 몰상식이 뿌리 깊게 얽혀 있는 것을 알게된 시민들은 이게 꼭 해운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비행기도, 기차도, 버스도 안심하고 탈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 모두는 국가의 체계적인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기적적으로 살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2014.04.30 경향신문 칼럼, "[김종철의 수화한화]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비극", http://opinionx.khan.kr/5564 이 칼럼 뜨고 단 이틀 만에 발생한 2호선 추돌 사고.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이 사건은, 누구나 별다른 의심 없이 사용하는 교통수단, 그것..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에 나가자마자 엄마에게 "너 취업 노력은 하고 있는 거니?" 라는 직격타를 맞아서 온종일 시름시름 우울모드다. 메이데이라 부모님이 집에 계시는 게 이렇게 치명타를 건넬 줄이야ㅠ 겉보기에는 전혀 안 그렇게 생겨서 몸, 특히 위가 예민의 극치를 달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통을 달고 살았는데 요즈음 절정을 찍고 있다. 스x타나 갤x스 같은 거 박스로 집에 구비해야 할 듯. 지난 학기 중에는 불안해서 위내시경을 받으려고 아침부터 통으로 굶으며 수업을 듣다가 저녁 무렵에야 친분이 있는 가정의학과에 갔는데,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나이도 어린데 노파심도 크다며 취준 스트레스가 뻔하니 괜히 힘빼지 말고 약이나 먹으라며 잔뜩 약만 처방받은 전적도 있다. 솔직히 내시경 무섭긴 했으니 속으로 안도하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