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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하나라도 포스팅 하겠다는 의지는 어디로 간 거죠....?ㅋㅋㅋ
사실 몇 줄이고 주절거릴 말이 없진 않은데, 불특정다수가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열린 공간의 블로그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2012년부터 쭉 썼던 블로그이기에, 포스팅의 일관성이랄까 그런 별 쓸데없는 것 역시 신경쓰이고ㅋ 네x버 블로그 때와는 다르게, 최대한 사적인 정보를 드러내지 않으려 조심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뮤지컬 리뷰나 교환학생 여행기들 때문에 실친이 알아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ㅋㅋ 이게 다, 현실에서 일코를 잘 안했기 때문인 거 같기도.....??ㅋㅋㅋ
다 떠나서 나는 내 글 성애자이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 부끄러울 글은 지금 쓰고 싶지 않다. 물론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모두들 공감할 "과거의 내 글은 항상 부끄럽다" 라는 명제가 나에게도 성립하지만, 조금이라도 '덜' 창피하고 싶은 게 진심이다ㅎ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으으 쓰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거리는 내용이 있긴 한데, 하아....... 쓸까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는 건, 좋은 말만 나올 리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크다ㅠㅠ 고딩 때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까칠"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졸업할 때까지 2년 동안 내 별명은 '까칠xx' (xx는 본명) 이었다ㅋㅋㅋ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여고생 특유의 그룹짓기를 초탈해 빠짐없이 두루두루 다 친한 인간관계를 유지했던 성격이었지만, 기본적으로 대화 중간중간 특유의 까칠한 지적질을 별다른 거리낌없이 했기 때문인 듯하다. 지금까지 내 주변에 그런 성격을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던 게 참 다행스럽다ㅎ
얘기가 좀 샜는데, 아무튼 저 '까칠한' 성격 때문인지, 어떤 사람 혹은 작품 혹은 현상 등등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찬양을 하게 되더라도 기본적으로 비판적인 마인드를 밑바탕에 깔고 있다. 좋아한다고 해서 단점들을 바로 앞에 두고도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소리도 나름 조심스럽게 아끼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타입이다. 이런 걸 세간에서는 썩 좋지 않은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ㅋ 물론 나름대로의 기준을 바탕으로 과한 지적이나 근거 없는 비판(=비난)은 하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한다. 이런 성격을 생각해보면 진짜 비평가 쪽이 딱인데..........ㅠㅠ
그냥 '비평'한다고 생각하고 다음 포스팅 쯤에 주절거려 봐야지ㅋㅋㅋㅋ 요새 별달리 하는 것도 없어서 하릴없이 앉은 자리에서 머리만 굴리고 있는데.... 전공 살리는 공부를 하긴 해야되는데.......ㅠㅠㅠ 누가 나에게 의욕 좀 불어넣어줘!!!!!!!! k본부 수신료 거부나 열성적으로 해야 하나.... 요새 언론이 맛이 가서 뉴스도 보기 힘들다.
역시 오늘도 결론 없는 주절거림. 기승전결이 뙇- 하고 나와야 되는데ㅋㅋㅋㅋㅋ 에이 몰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