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파란 글씨는 책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2013.07.0251. 불량사회와 그 적들 (2011) - 강양구"힘있는 이들이 규칙을 만들고 다른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대안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력을 하면서 자꾸 다른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대안이 비로소 등장하는 것이지요. (장하준)" 2013.07.0352. 민주주의는 왜 증오의 대상인가 (2005) - 자크 랑시에르유럽에서는 몇 차례의 시민혁명을 수백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발전시켜 현재의 형태로 만들어냈다. 근래에 이러한 민주주의는 오류가 많으며, 심지어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정치의 개념이 상실된 상태에서의 '민주주의'라..
올해의 목표였던 책 100권 읽기...를 완료!! 50권씩 나눠서 포스팅해야지♪(참고: 파란 글씨는 책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2013.01.011. 자유로부터의 도피 (Escape from Freedom, 1941) - 에리히 프롬중세시대의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는 인생"에 길들여져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주어진 자유와 그에 딸려오는 필연적인 고독감을 이겨내기 위해 종교개혁 및 자본주의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역사서술이 인상적이었다. 사회 안의 한 존재에 불과했는데 갑작스레 '개인'이 되어 버린 사람들의 당황스러움이 충분히 공감간다. 인간은 자아를 실현함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성취할 수 있다. 자유의 진정한 의미와 역사적 배경, 더 나아가 에리히 프롬 시대의 나치즘이나 파시즘과도 연결지어 ..
오랜만에 장편의 만화책을 독파했다. 총 43권으로 완결난 이 책 는 인터넷 이곳저곳에 추천사가 가득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흘에 걸쳐 다 읽어 내렸는데 스토리라인이 엄청 탄탄하더라. 초반 그림체는 러프하고 굵은선이 많아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갈수록 안정을 찾아간 면도 있고 나도 익숙해져서 괜찮았다. 스토리는 정말 생소한 전개 방식이었다. 분명히 주인공인 것 같은데 죽었다고 하고 한참을 안나오길래 뭐지 내 감이 떨어졌나- 싶었는데 역시나 다시 등장해서 열심히 활약을 보여주질 않나, 엥? 이십몇권 밖에 안됐는데 왜 최종전 같지? 뭐야 이거? 싶었는데 최종보스가 최종보스가 아니었다고 하질 않나, 떡밥이 아닌 척 하면서 수많은 떡밥을 던져놓고 깔끔하게 싹 다 회수하질 않나, 무엇보다 반전에 반전이 ..
저들까진 몰라도... 나는 다 기억할 거야.그들이 우리에게, 국민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두 다 기억할 거야.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속았고, 이용당했고,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두 다 기억할 거야.기억해야... 바꿀 수도 있다는 거 이젠 잘 아니까.그러니까... 미치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진실과 함께 할 거야. (...) 강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내가 그렇게 바보처럼 울어댈 때도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더니...봄이 너도 많이 힘겨웠나보구나... 봄이 너도 많이 아팠나보구나...그런데, 어쩌니...서툰 내 곁에 있으면... 앞으로도 많이 힘들 거야...어쩌면... 내 어리석음으로 봄이 널 또 놓치는 순간이 올지도 몰라.어쩌면... 약해빠진 내가 버티지 못하고... 먼저 너를 떠나게 될지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