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e Concert [SNINee WORLD Ⅳ] in SEOUL in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015.05.15 끝끝내 예스에서 표를 구해서 기어코 다녀오고야만 샤이니 콘서트!!! 스스로 생각해도 근래의 나는 미친 것 같다. 그 동안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 가고픈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공연은 망설임없이 지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지불하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즐기고 있으니 후회는 전혀 없다. 샤콘 리뷰는 세트리스트 위주로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전반적인 생각들에 대해 마음껏 입을 털어보려 한다. 나는 샤이니의 '라이트한 팬'도 아니고, 발매한 거의 대부분의 노래를 한두 번쯤 '들어는 봤으나' 잘 알지는 못하는, 하지만 호감과 관심과 '나름의' 애정을 보내기는 ..
VIXX LIVE FANTASIA [UTOPIA] in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015.03.29 원래 다녀온 당일에 바로 써야 하는데, 이제 직장인이라서 다음날 출근을 위해 늘어져라 쉬기 바빴다. 하루 만에 기억이 휘발된 것을 보면, 어제 막콘 때 학연이가 "어제 무대 다 까먹었죠? 우리가 좀 멋있었어야지~" 하던 말이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ㅋㅋ 왜 재미있게 즐기고 왔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 것인가ㅜㅜ 덕질 사상 최초로 신화가 아닌 아이돌의 공연을, 그것도 체조경기장에서 관람하고 왔다. 신화와의 '비교'보다는, 아이돌 '빅스'에 초첨을 맞춘 리뷰를 짧게나마 적어보려 한다. 근래에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많이 쪼그라들어서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나오질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적어봐야지. [세트리스트] 다..
2015 SHINHWA 17th Anniversary Concert WE in 체조경기장, 2015.03.22 17년. 이젠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의리와 약속과 우정을 입증해주는 '신화'만의 숫자. 15주년을 행복한 기분으로 함께 기념하고 16주년은 그저그렇게 덤덤히 흘려보내고 나서 맞이하게 된 17주년은,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단순히 '코어한 팬덤을 유지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멤버교체 없이' 유지해온 역사의 이면에는 치열하게 고민한 고뇌의 기억들이 존재했다는 명백한 뒷이야기 말이다. Memory를 부르기 직전의 마지막 멘트에서, 엠오빠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혼자서, 그것도 사상 최다 1위횟수를 갱신한 This Love의 바로 다음 앨범을 프로듀싱해야 했던 그 막중한 책임과 부..
2014 김동완 미니 콘서트 "He" in 악스코리아, 2014.11.20 일단, 뎅오빠 생일 축하해요♡ 토요일 공연 때문에 자제하시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빌어봅니다:) 본론에 들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다. 일단 지금껏 말을 아꼈던 씨아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조금만 얘기하자면, 전형적인 '작은 집단'의 형태를 보인다. 빠른 피드백에 감탄하며 일을 잘한다고 찬양하는데, 피드백을 잘하는 것이 곧 일을 잘한다는 뜻은 아니지 않나. 진짜 일을 잘한다면 '합리적인' 피드백이 아예 나오지 않을 정도로 빠릿하게 일처리를 하겠지. 물론 오빠얌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여러 지원을 아낌없이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소속사'이긴 하다. 그 맥락에서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2014 이민우 M + TEN TOUR IN SEOUL [ M STEP ] in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2014.05.25 아, 힘들다. 3시간 45분 동안 내내 서서 계속 점프를 반복했더니, 웨지힐에 고통받은 발이 비명을 지르고 있음. 목소리는 아직 안 나갔는데, 내일 아침이 되어봐야 알듯...ㅋㅋ 생생한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얼른 리뷰를 적고 쉬어야겠다. 순서대로 쭉 적어야지. 일단 시작은 No Limit. 이번 2월에 나온 따끈한 신곡을, '콘서트 첫곡'에 알맞게 새로이 편곡한 덕분에 초반부터 흥겹게 몸을 예열할 수 있었다. 굉장히 화려한 무대였다. 끊김 없이 바로 이어지는 I'm Here 역시 엠쌀로 특유의 '노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다만 이 두 곡에서 스피커 사운드가 너무 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