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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에서 매해 튤립축제가 열린다. 바로 큐켄호프(Keukenhof)에서!
기차를 타고 라이덴역에서 내려서 또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딱 절정일 때 가서 길이 무지 밀렸다.
입구 앞 길게 늘어선 줄에 서서 티켓과 함께 인증샷! 이 때 가져간 디카가 망가졌을 시점이라 죄다 폰카다ㅠㅠㅠ 갤스로 찍은 사진들로, 썩 화질이 좋지 않다는 점ㅠ 글보다는 사진이 많을 듯하다.
관리를 정말 잘 하는지, 꽃잎이 다 너무나 깨끗했다.
꽃들의 이름이 세세하게 다 적혀 있는데, 지금은 다 까먹음ㅎ
길을 따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튤립들.
저마다 사진 찍느라 바쁜 사람들. 뷰파인더를 어디다 갖다 대든, 선명한 색의 튤립이 프레임 안에 가득 담겼다.
후보정을 한 게 아니라, 실제로 이렇게 강렬한 빨간색이다. 빤히 보고 있으면 눈이 아파올 정도로. 붉은 튤립의 이름은 바로 RED EMPEROR. 다른 건 다 기억 안나도 이건 기억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화려한 튤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세 명의 학생들. 나도 같이 간 친구들과 함께 셀카 많이 찍었다ㅋㅋ
직접 카메라를 들고 튤립을 사진기에 담던 귀여운 꼬마^^ 핑크색으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깔맞춤!!
튤립축제를 보고 오니, 히아신스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특히 보라색 히아신스! 색도 너무 예쁘다♡
이번에는 눈이 아플 정도로 샛노란 튤립들. 어쩜 저렇게 선명한 원색을 가질 수가 있는 거지?!
특이해서 너무 예뻤던, 빨간 브릿지를 한 하얀 튤립ㅋㅋㅋㅋㅋ
튤립이 아래로 핀다!!!!! 생각지도 못했던 신기한 튤립의 모습. 할미꽃 같다ㅎㅎ
선명한 색의 대비. 이 많은 꽃들을 구근에서부터 키워냈을 것이라 생각해보니 아득하기만 하다.
타인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가족사진을 찍던 예쁜 가족. 나는 그 옆에서 몰카...ㅋ
4월중순? 말? 쯤에 갔었는데, 여기서 벚꽃 구경도 했다. 흐드러지게 나무 가득 핀 벚꽃들!
작은 운하 너머로 끝이 보이지 않는 튤립 밭이 펼쳐졌다. 저렇게 길러서 화단에 예쁘게 심어 놓는 거구나!
여기는 일본식 정원이라고 해서 꾸며놨던 곳. 뒤에 풍차도 보인다.
한국에서 개업식 때 많이 보내는 꽃이 실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왠지 모를 향수가...?!ㅋㅋ
평생 볼 튤립은 이 날 하루 동안 다 보고 왔다. 어렸을 때 놀이동산에서 봄에 튤립축제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건 진짜 애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다. 큐켄호프는 너무 넓어서 미처 다 돌아보지도 못했다. 4월임에도 꽤 쌀쌀한데다가 결국에는 빗방울마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서 엄청 추웠다. 덜덜 떨면서 기숙사로 돌아갔기에 감기 걸릴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그런 불상사는 피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 혹은 반나절 정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둘러보기에 딱 좋은 데이트 장소다. 튤립을 보고 싶은 사람은 꼭! 큐켄호프 튤립축제에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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