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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9 낢이사는이야기 463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45&no=467&weekday=sat
어제자 낢이야기에서 저 '덜 먹는 만큼 게으른' 모습이 딱 나라서ㅋㅋㅋㅋ 가져왔다. 대체로 집에 아무도 없거나 혼자 살게 되면 딱 저 모습이 되는듯ㅠ 귀찮은데 안먹고 말지!!! 라는 타입이랄까. 즉, 안 먹는 만큼 안 움직이기 때문에 살은 고스란히 유지된다는 거...ㅋ 한창 때의 남자애들이 그렇게 많이 먹는데도 쉴새없이 뛰놀아서 살이 안찌는 것을 보고 정말 감탄했던 기억도 아스라이 떠오르네. 살 안 찐다고 내 앞에서 맛난 걸 우걱우걱 먹어대던 윗집 남자애도 동시에 떠오르는군-_- 얄미운 녀석 잘 있나 모르겠네ㅋ
이거 말고도 웹툰 속에서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여자가 그리는 일상툰의 경우, 야식을 먹기 전 고뇌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예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다이어터>라는 웹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고. 다만 D사에 다이어트 권장보다는 먹방 권장 웹툰이 많다는 게 함정ㅋㅋ 음식을 먹게 만드는 웹툰에 대해서도 나중에 적어봐야 겠당.
그리고 <루나의 옷걸이 통신>이라고 패션에 관련해서 연재 중인 웹툰도 있는데 이건 모바일 페이지만 지원한다. 9화와 10화에 걸쳐 '다이어트 말아먹기'라는 주제를 다뤘는데, 진짜 다이어트라는 말을 입에 담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9화(http://m.shopping.naver.com/styleplus/column/detail.nhn?colSeq=91)와 10화(http://m.shopping.naver.com/styleplus/column/detail.nhn?colSeq=99) 링크다. 다른 주제도 재미있으니 시간이 남는다면 목록 클릭해서 다 보셔도 좋을 듯!
죽을 때까지 하는 게 다이어트라는데, 여기에 '건강하게' 혹은 '지속적으로 행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붙는게 좋을 듯하다. 필요할 때 단기적으로 훅 빼고 훅 찌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진짜 나쁘다ㅠ 살을 뺐을 때 라인이나 맵시도 안 살고, 요요도 쉽게 온다. 나는 정말 물만 먹어도 찌는 타입이고 움직이는 것의 반 정도만 칼로리 소모가 되는 것 같은, 정말 살빼기 힘든 체질이다ㅠ 그래도 작년 여름부터 꾸준히 운동하고 있고, 몸무게 변화는 크지 않지만 (내가 혹은 가족이 느끼는) 몸매 변화는 뚜렷하게 진행 중이다. 요새 스트레스 받아서 막 먹었더니 금세 좀 찌긴 했지만ㅠㅠ 어제 무도 보면서 살 확 뺀 두 사람도 얼굴이 급속도로 노화된 걸 보면...... 다이어트는 죽을 때까지 평소에 열심히 하는 겁니다. 먹고 싶을 땐 먹으면서 필요하니까 운동도 하는 거지. 죽을 때까지 안 먹고 살거야?
2013.07.12 루나의 옷걸이 통신 21화
http://m.shopping.naver.com/styleplus/column/detail.nhn?colSeq=198
그리고 다이어트의 목표라는 것도 보면 지나치다 싶은 게 많다. 남자든 여자든 살을 빼야 잘생기고 예뻐진다는 거 인정하는데, 요새 사회의 기준이 여성에게 가혹할 정도의 마름을 요구한다. 연예인은 얼굴과 몸이 재산이고 그걸로 먹고 사는 직업을 지닌 거니까 그렇게 돈 들여서 관리하는 겁니다. 일반인이 그런 돈과 시간이 어디있어. 다이어트와 관련된 커뮤니티 글을 읽다 보면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도 인간이니 만큼, 이런 말들에 결코 신경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에는 자꾸 내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하게 된다. 사회의 기준에 맞지 않는 내 모습보다 사회의 기준에 연연하고 있는 내 모습이 더 짜증스럽긴 하지만.
2013.11.29 낢이사는이야기 463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45&no=467&weekday=sat
스스로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의 현재 내 모습을 줏대 있게 사랑하는 것이 모든 여성들에게 필요하다! 여성이 주체적으로 사회의 기준을 거부하기 시작하면, 그 사회의 잣대라는 것도 결국 변하게 될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