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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사역 가로수길을 처음 가봤다. 2n년 내내 서울 살면서 가로수길 한 번도 안가본 여자가 접니다ㅋ 그런데 그 짧지 않은 길이 생소하지 않았다는 게 함정........ 무한도전 같은 예능프로에서 자주 방문한 곳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방문한 적이 없었음에도 굉장히 익숙했다. 게다가 신사역에서 가로수길 쪽으로 들어서는 도입부 초반에 쇼타임에서 등장한 스쿨food가 있어서 빠수니는 당황했다고 합니다.....ㅋㅋ 원래 시간 되면 스엠사옥이나 가서 사생 코스프레나 해볼까^^?? 했는데, 친구나 나나 귀차니즘 환자라 그냥 반디앤루니스로 이동했다고 합니다ㅋ
점심을 먹고 가로수길에 고디바 매장을 갔는데 1층은 초콜릿 테이크아웃 가게, 2층은 카페로 분리되어 있었다. 계단 올라가면서부터 도쿄 오모테산도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조금 당황스러웠다ㅋ 부자동네 분위기 내려는 건 알겠지만, 굳이 옆나라에서 벤치마킹을 해야했나 싶기도 하고. 굳이 '따라했다'고 명명하기보다는 그냥 상류층 느낌이라는 게 어느 나라든 비슷한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고디바 음료는 정말 환상적으로 맛있었다ㅠㅠb
2층 카페의 창가 쪽에 편하게 앉아서 수다 떠는 내내 힐끔힐끔 거리를 내다 봤는데, 연예인 벤 많이 지나가더라. 물론 그 안에 연예인이 타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ㅋ 가로수길에 가면 언제나 연예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일반인이 아닌 사람이 계를 탈 수는 없는 거죠^^...... 나도 목격담 쓸 줄 아는데.........ㅋ
오랜만에 찾은 코엑스는 공사 중이었다. 내부에 제대로 들어가진 않았는데, 반디앤루니스가 완전히 다른 건물로 이전해 있었다. 그래서 불편했음....... 현대백화점에서 2호선 지하철로 이동하는 통로도 삭막했고.
적어놓고 보니 별 내용이 없는 단상이네...ㅠ 구냥 가볍게, 일기 느낌으로 작성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