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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는 수식어가 달리 필요 없는 예술의 도시 빈도 있고, 소금광산으로 유명한 할슈타트도 있다. 그 이외에도 다음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은 소도시들도 있다. 그러나 이번 포스팅은 바로 영화 sound of music으로 너무나 유명한 짤쯔부르크에 대한 내용이다. 굳이 사운드오브뮤직이 아니더라도 매력이 흘러넘치는 이 도시에서 머무는 2박 3일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다ㅠㅠb 





아름다운 미라벨 정원으로 향했다. 사운드오브뮤직 도레미송의 마지막 장면이 바로 이 곳이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짤쯔부르크 성이다.





아름다운 정원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정원 일부.





탁 트인 정원. 짤쯔부르크는 날씨 좋은 초여름에 오는 게 진리일 듯하다.. 아름다운 광경에 산책하기 딱 좋았다.





짤쯔부르크 성이 한결 가까워졌다. 미라벨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면.





분수와 짤쯔부르크 성을 배경으로 하면 완벽한 포토스팟이 된다^^





짤쯔부르크를 흐르는 강. 저 멀리 보이는 다리 역시 사운드오브뮤직의 촬영장소였다고. 강변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헤매면서 식사 간단하게 하고, 짤쯔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길.





평범한 집도 동화에 나올 법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위에서 아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올 법한 짤쯔부르크 성.






너무나 청명하고 푸른 하늘. 그 아래 하얀 성. 이 날의 날씨가 여전히 생생하다... 정말 그리운 날씨♡





오른쪽의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가면 거기가 호엔짤부르크 성 입구다. 길에 모래가 깔려 있어서 매우 힘들었음ㅠ 입구까지 올라가봤는데,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짤쯔부르크 시내는 다음 기회에 내려다보는 걸로.





짤쯔부르크 성당 맞은편에 공연을 위한 임시 관람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여행을 다루는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축제기간에 여기서 공연이 진행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짤쯔부르크 성당이다.





외부의 조각상들.






소원을 빌며 불을 붙이는 촛불.





관광객이 드문드문 다니는 넓은 광장. 근처 기념품샵 엽서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잘 간다.





다시 미라벨 정원을 거쳐 숙소로 돌아왔다. 첫 번째 날은 이렇게 짤쯔부르크 전반을 돌아보며 보냈고, 다음날은 아침 일찍 호스텔에서 연결해주는 사운드오브뮤직 투어를 받기 위해 숙소 앞에서 버스를 탔다. 




바로 이 버스를 타고 약 반나절 가량 다녔다. 가격은 €33로, 꽤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좋아했다면 꼭 받아볼 만한 투어다. 사운드오브뮤직의 촬영지가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자세한 조사와 자동차가 없으면 일일이 찾아가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투어는 영어로 진행된다. 






사운드오브뮤직의 트랩대령의 저택과 호수의 모습. 잔잔한 호수 표면에 완벽한 반영이 생겨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아냈다...ㅠㅠ 호수에는 청둥오리 가족들도 둥둥 떠다니며 평화로운 분위기가 뭔지를 보여줬다.





"I am sixteen, going on seventeen♬" 이라는 노래가 저절로 흘러나오게 만드는 파빌리온.





마침 투어를 같이 받는 가족 중 딱 17살 생일을 맞은 소녀가 있어서 다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이곳에서 불러줬다. 정말 기억에 남는 즐거운 생일 추억이 되었을 듯하다.





조용한 산책로.





아름다운 볼프강 호수. 지나치며 봤을 뿐이지만, 정말 그림 같이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는 사람들..... 언젠가 해보고 싶은 익스트림 스포츠이긴 한데.... 용기가 안난다ㅠㅠ





사운드오브뮤직에서 주인공이 결혼식을 올렸던 바로 그 교회. 깔끔하지만 조금은 유아틱한 파스텔톤 노란색의 동화같은 외관이지만, 내부는 정말 화려했다.





마침 예배를 드리고 있던 학생들. 방해하지 않도록 굉장히 조용하게 구경해야 했지만, 아이들 목소리로 찬송가가 가득 울려퍼지고 있는 교회가 새롭고 좋았다. 유럽의 유명한 교회 및 성당은 이처럼 여전히,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 그들의 숨결을 받으며 '살아 있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가고 난 뒤 남아있는 찬송가 책들.






너무나 화려한 색으로 칠해져 있는 천사의 조각상.





생생하게 살아있는 표정에, 당장에라도 입을 열고 말을 꺼낼 것만 같다.





핑크색과 화려한 금빛의 조각상들이 교회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사운드오브뮤직 투어 덕분에 방문할 수 있었던, 작지만 개성넘치던 교회!!






교회가 있는 마을의 건물들도 이렇게 앙증맞은 외관을 가지고 있다. 여기 기념품 샵도 많아서 선물사기 좋다:)





투어가 끝나고 다시 찾은 미라벨 정원. 마침 관광 홍보용 영상을 찍고 있는지, 아이들이 호수를 따라 걸으며 도레미송을 부르고 있었다. 노래 끝날 때까지 열심히 구경했다ㅎㅎ





아까 말한 포토스팟. 여기서 다른 사람 사진 꽤 많이 찍어줬다....ㅋㅋㅋ





미라벨 정원을 나와 돌아본 모습. 빛바랜 동상들이 격렬한 포즈를 취하며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모짜르트 생가. €6라는 높은 입장료에 비해 볼 건 없었던 곳... 후회하는 방문지 중 하나다ㅠㅋㅋ






모짜르트의 초상화.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는데, 그 유명한 모짜르트 초콜렛을 먹어보지 못했다는 게 한이다ㅠ





가게가 저마다 파는 물건을 다루며 독특한 팻말을 걸어 유명해진, 좁지만 개성넘치는 게트라이데 거리.





무엇을 판매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가능한 간판들.





태권도 광고가 게트라이데 거리 한쪽에 붙어 있어 신선했다.





평범하게 일상을 즐기고 있는 공원의 아이들. 너무나도 좋은 날씨 덕분에 짤쯔부르크에서 다양한 색을 경험하며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었다. 따뜻한 햇살과 쾌청한 하늘로 계속 기억될 아름다운 도시, 짤쯔부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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