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이제야 겨우 1차로 보고 왔다. 실은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아까워서 계속 미룬 이유도 있고. 흐엉. 호빗1이 나온지 벌써 2년이나 지났단 말이야.....?!ㅠ 이제 12월을 무슨 낙으로 기다리나...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서 (특히 위 두사람, 마틴 프리먼이랑 리처드 아미티지) 한참 빠져서 보다가도 문득, 살짝 겁 먹은 듯한 표정이나 광기에 찬 표정에 배우들 얼굴이 번뜩이는 것을 새삼 인지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끝이 없는 욕심의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계속 그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인간의 잔혹한 역사가, 답답하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했다. 헛된 것에 피를 흘리는 탐욕이 어찌나 날 것 그대로인지.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피터잭슨이 '자캐덕질하다 망했다'는 혹평을 많이 받고..
개봉일에 맞춰 보고온 호빗♡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워너 브라더스는 서울 지역에서만 배급료를 높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개봉 직전 갑자기 의 서울 지역 배급 거절을 통보하였습니다." 라는 cgv 공지부터 언급하고 넘어가야겠다. 헐리웃 직배급사랑 극장 간 수익배분이 유독 서울 지역만 6:4다. cgv는 근래 '한국영화 살리기'를 언급하며 부율 조절에 나섰고, 올 여름 처음으로 직배사에게 5:5로 하자고 통보했고. 이 때문에 토르2 사태가 일어났던 거다. 너무 흥행해서인지 혹은 알리지 않은 뒷배경이 있는지 2주 뒤부터 상영 시작했고. 애초 30여 년 전에 '서울에서만' '6:4'의 수익배분을 한 건 부당했다. 그건 인정. 근데 배급사와 극장 간 수익배분이 어째서 '한국영화 살리기'인 건지..
호빗!!!!!!!!!! 레골라스!!!!!!!!!!!!!!!!!!! 아악 올랜도!!!!!!!!!!!! ..................12월까지 어떻게 기다려.......... 엉엉엉엉엉엉엉엉 ㅠㅠㅠㅠㅠㅠ 이 기다림은 반지의제왕3을 마지막으로 끝난 줄 알았건만...... 나는 톨킨 선생님의 덕후..ㅠㅠ 중간에 엘프들이 나무 타는 게 너무 cg 티가 나서 거슬리지만... 레골라스!!!만으로 해결....!! 트레일러에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너무 기쁘긴 한데, 막상 개봉하면 저게 등장의 전부인 건... 아니겠지...?!?! 올해도 무슨 일이 있어도 개봉일에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