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in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2018.11.29 7시반 류정한 빅터/자크, 카이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이정수 룽게/이고르, 김지호 어린 빅터, 이유주 어린 줄리아. 류빅터 29차, 류카페어 5차 관극. 부랑켄 자첫. 류빅터도 정말 오랜만이었고, 0811 이후 세달반 만에 만난 성악페어가 새로운 노선을 선보인 덕에 관극이 몹시 흥미로웠다. 평일 지방공이어서 다소의 관크는 있었지만, 남자의 세계 넘버에서 중간박수가 나오는 등 객석 분위기 자체는 좋아서 몰입이 깨질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음향이었다. 초반부터 크게 만족스럽지 않다가, 1막 혼잣말 넘버에서 먹먹한 소리가 났고 나는왜 넘버 인트로 및 초반부분에서 반주 음량이 훅 줄면서 웅, 하는 잡음이 섞였다. 게..
프랑켄슈타인 in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2018.08.11 2시 공연 류정한 빅터/쟈크, 카이 앙리/괴물, 서지영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김대종 룽게/이고르, 김지호 어린 빅터, 이유주 어린 줄리아. 류빅터 18차 관극이자 재삼연 통틀어 프랑켄 30번째 관극. 류카 페어 자넷. 페어세미막이자 강제자막. 이번 주말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노선 파악이나 디테일 기억 등은 아예 포기하고 그저 관극 자체에만 집중하려 애썼다. 짱짱한 류빅터가 짙고 맹렬한 감정선을 내뿜으며 넋 놓을 틈 없이 휘몰아쳤기에, 토일 모두 무사히 끝까지 관극할 수 있었다. 이제 류빅터 회차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컨디션 난조로 인해 황금 같은 공연을 무던하게 감상했다는 것이 참으로 속상하다ㅠㅠ 심지어 토요일은 류카세미..
프랑켄슈타인 in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2018.07.21 7시 공연 류정한 빅터/쟈크, 카이 앙리/괴물, 박혜나 엘렌/에바, 이지혜 줄리아/까뜨린느, 이정수 룽게/이고르, 이지훈 어린 빅터, 신서린 어린 줄리아. 류카페어 자둘. 류빅터 11차 관극. 간만의 류카 관극이었는데, 볼 수 있는 이 성악페어의 회차가 거의 없어서 슬프다. ※스포주의※ 단단하고 자신감 넘치는 류빅터와 곧고 고지식한 카앙리. "그래, 이제야 자네답군!" 하면서 왼손으로 카앙의 안경다리를 살짝 들어올리고선 씩 웃고 다리 위로 올라가는 류빅. 카앙과의 회차여서 그런지 류빅은 성악발성으로 음 하나하나를 꾸욱꾹 눌러가며 넘버들을 불러줬다. 단하미 후반에 두 배우 목소리가 맞물려 풍성하게 공간을 메우는데 내적 희열이 어마어마했다. 정면을..
프랑켄슈타인 in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2018.06.27 8시 공연 류정한 빅터/쟈크, 카이 앙리/괴물, 서지영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김대종 룽게/이고르, 김지호 어린 빅터, 이유주 어린 줄리아. 류빅터/류쟈크, 카앙리/카괴물, 서엘렌/서에바, 시하줄리아/시하까뜨린느, 대종룽게/대종이고르. 류카서안. 삼연 류빅터 본공 첫공이자 류카 페어 첫공. 류빅터 3차 관극. ※스포있음※ 새로운 페어의 첫 만남이어서 부푼 기대감을 잔뜩 안은 채 관극했다. 상상치도 못했던 안경이라는 아이템을 장착하고 나온 카앙리는 고지식하고 외곬수의 성향이 강했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제 나름대로 원칙과 신념을 찾아 노력해오던 그는, 빅터를 만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믿게 된다. 단하미가 끝나고 제 소..
더 라스트 키스in 엘지아트센터, 2018.01.26 8시 공연 카이 루돌프, 김소향 마리, 민영기 타페, 신영숙 라리쉬, 송용태 요제프, 전수미 스테파니. 카돌프, 소향마리, 민타페. 더라키 자둘. 소향마리 첫공. 배우 첫공이 카드사 행사 단관일이라니. 믿을 수가 없어서 예전 스케쥴을 찾아봤는데 이날이 소향마리 첫공 맞더라. 실제 역사에서는 루돌프가 31살에 마리가 18살이었기 때문에 이번 캐슷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많았다. 배우의 생체적 나이나 외모가 역할의 폭을 한정짓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작품 안의 맥락에서 관객의 몰입을 방해할 정도의 괴리가 없다는 전제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 말인 즉슨, 한참 연상인 루돌프 캐슷의 연령대를 이전 초연재연 캐슷 연령대와 비교하여 대폭 내리는 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