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in 백암아트센터, 2019.01.16 8시 조성윤 토마스 위버, 정원영 앨빈 켈비. 엉톰, 햇앨. 엉햇페어. 솜 5연 자첫이자 삼사오연 통틀어 6번째 관극. 관대 회차. 관대 첫 번째 질문으로 뽑혔다!!! 관대 공지 및 작성폼이 나오자마자 바로 엉톰에게 질문을 남겼다. "2019년 1월 셋째주 백암에서 엉톰을 포함한 관대" 공약을 기억하냐고, 그게 돌아온 이유 중 하나가 되었냐고 말이다. 질문지를 미리 다 읽고 나왔을텐데도 "공약이요? 제가요? 1월 셋째주요?" 하며 연기인지 진짜인지 모를 어리둥절한 표정을 굳이 지어보이던 엉톰이, 질문자는 어디있냐고 묻기에 반사적으로 오른손을 번쩍 들었다. 빤히 눈을 마주하던 엉톰은, 다들 모르는 것 같으니 우리 둘만의 공약이라고 하자며 넘어갔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in 백암아트홀, 2016.12.16 8시 공연 조성윤 토마스 위버, 이창용 앨빈 켈비. 엉톰, 창앨. 창조 페어 둘공. 사연 솜 자첫. 이렇게 빨리 솜을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이어 올 겨울에도 솜과 함께 한다는 것이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 근래 꽤 지치고 힘들어서, 마치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처럼 이날의 관극을 손꼽아 기다렸다. 조금만 버티면 솜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아늑한 색감의 책방과 바삭거리는 소리를 내며 흩뿌려지는 빛바랜 종이들을 온 시야 가득 담아낼 수 있어, 하며 견뎠다. 그리고 역시, 솜은 솜이었다.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기억 속 모습 그대로 무대 위에 온전히 펼쳐지는 따뜻한 이야기. 전석 기립박수가 쏟아질 정도로 좋은 공..
잭더리퍼in 디큐브아트센터, 2016.10.09 3시 공연 잭더리퍼 서울 총막. 류정한 다니엘, 조성윤 앤더슨, 테이 잭, 김예원 글로리아, 정의욱 먼로, 정단영 폴리. 류다니엘, 엉더슨, 테짹, 예글, 의욱먼로. 류엉테 4차이자 류다니엘 5차 관극. 드디어 처음으로 류배우님의 막공을 봤다. 클래식한 노선의 다니엘에 지금까지 해왔던 다양한 디테일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마무리했고, 중간에 대형 애드립까지 센스있게 넣어주셔서 무척 즐거웠다. 이런 본공에 이어 훈훈한 무대인사까지 더해지니, 극 하나가 온전히 마무리 되는 완성이자 끝의 의미가 고스란히 다가왔다. 생각보다 많이 관극하지 못했지만, 극이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줄곧 애정을 보내며 관심을 두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 마지막에 함께 할 수 있다는 ..
잭더리퍼 in 디큐브아트센터, 2016.09.17 3시 공연 류정한 다니엘, 조성윤 앤더슨, 이창희 잭, 김대종 먼로, 김예원 글로리아, 정단영 폴리. 류다니엘, 엉더슨, 창희짹, 대종먼로, 예원글로리아, 단영폴리. 류엉창 페어. 짹 4차 관극. 류다니엘의 노선 자체는 일주일 전 3차 관극이었던 0909 공연과 아직 흡사해서 기뻤다. 자잘한 디테일들이 추가됐고 좀 더 매끈하게 캐릭터성이 표현되는 느낌이어서 진지하고 무거운 장면임에도 행복해서 미소가 지어졌다. 게다가 그 짱짱한 목소리라니. 스포송에서 시선이 정확하게 마주치는 자리에 서서 "그거야" 하고 한 음절 한 음절을 발음하는데 진짜 심장에 단어가 박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넘버 전반에서 풍성한 저음이 넘쳐나고 성악발성도 많고. 너무 좋았다아... 하지..
잭더리퍼in 디큐브아트센터, 2016.09.09 8시 공연 류정한 다니엘, 조성윤 앤더슨, 테이 짹, 김예원 글로리아, 정의욱 먼로, 정단영 폴리. 류다니엘, 엉더슨, 테짹, 예원글로리아, 의욱먼로. 류엉테. 류다녤 3차. 근 한 달만의 짹 관극. 와. 간만의 관극이라서 어쩔 수 없이 높아지는 기대감을 애써 진정시키며 착석했는데, 애드립도 넘쳐흐르고 감정선은 그보다도 더 깊고 짙은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 류배우님 미모도 리즈인데다가, 여러 가지 노선을 시도하며 가장 다양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가감없이 선보이는 캐릭터성의 절정을 찍고 있어서 공연 내내 무척 신기하고 행복했다. ※전부 스포※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글※ 문 열고 들어와서 책상까지 걸어가며 숨 넘어갈 듯 헐떡이는 애드립 추가한 엉더슨. 의자에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