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in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6.02.26 8시 공연 양준모 장발장, 김우형 자베르, 전나영 판틴, 곽이안 가브로쉬, 이하 원캐. 양소전... 페어막이었구나!!ㅠㅠ 레미가 이렇게 끝나가는구나. 재연 레미 3차이자 양소선 예대가 터지지 않는다면 아마도 자막. 일부러 금요일에 맞춰서 갔는데 지휘자는 부음감님이셨다. 오케가 깔끔하긴 한데, 뭔가 가볍다고 느낀 건 괜한 착각이었을까. 강조하자면 음악 문외한입니다^_ㅠ 소소하게 백스테이지의 잡음이 들려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음악과 배우의 노래가 절정의 합을 보여줘서 몰입이 깨지진 않았다. 막공 무렵이 되니 확실히 화음이나 감정선의 조화가 무르익었다. 특히 앙상블.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래'에서 주조연 급의 실력으로 탄탄히 극을 받쳐주는 앙상블을,..
레미제라블 in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6.01.22 8시 공연 2차 관극. 양준모, 김우형, 조정은. 양발장, 우형자베르(소녀자베르), 선녀판틴. 민우혁 앙졸라, 곽이안 가브로쉬. 자체레전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훌륭한 공연이었다. 감정선이, 쌓아나가는 이야기가, 캐릭터들 간의 합이, 아주 쫀쫀하고 임팩트 있었다. 나 양발장이랑 잘 맞나봐. 1210 공연도 그렇고, 내 관극일에 유난히 평이 좋네:) 지난달 1차 관극 때는 음향과 오케에 대한 아쉬움이 짙었는데, 이날은 오케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괜찮았다. 일단 지휘자가 문정음감님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본은 하고 들어갔고, 1층 중블 통로석이 의외로(!!) 음향이 나쁘지 않았다. 음향팀의 발전이라 말하기엔 소소한 음향 실수가 꽤나 많아서 단언할 수 없다..
레미제라블 in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5.12.10 8시 공연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1막 초반까지만 해도 음향이나 휑해 보이는 무대에 자첫자막으로 아쉬움 없이 끝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차곡차곡 쌓이는 캐릭터들 솔로곡의 감정선과 풍성한 앙상블의 노래, 그리고 마지막까지 기복 없이 이어지는 탄탄한 스토리의 힘에 영혼을 빼앗겨 버렸다. 다른 극을 볼 때와는 또다른 기분. 어둡지만 반짝거리고, 비극적이지만 희망적이고, 슬픈데도 벅차오르는 감정. 이제는 진부해질 만한 익숙한 이야기임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아름답게 가슴을 울린다. 장발장 양준모, 자베르 김우형, 판틴 전나영. 가브로쉬 이태경, 어린 코젯 박예음, 어린 에포닌 전예진. 이하 원캐. 양발장, 우형자베르, 나영판틴. ※스포있음※ Look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