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러지 맙시다. 탈락자 선정을 위한 마지막 댄스 무대 진행을 하며 던진 민우오빠의 촌철살인. "댄싱'9'이면 '9'으로 계속 가야지, 왜 탈락자가 계속 생기는지 모르겠네요." 모든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한 듯한 저 한 마디에, 어제 댄싱9을 시청하던 모든 사람들은 격렬한 공감을 했으리라 감히 단언한다. 하지만 생방송 공연장에 있던 누군가가, 저 말이 끝나자 '감정적인 멘트 X'라는 작가의 스케치북이 이민우를 향해 들어졌다고 말하며 인터넷 상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문제는 이 목격담이 루머이든 아니든, 댄싱9 제작진 측이 바로 오늘, 민우오빠의 저 지적을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는 것이다. 통으로 편집했다고 한다. "OK Go!" 하는 장면과 "여은지 씨, 미안합니다..
신화방송 최근회차가 6월 16일 방영분이었다니!!!ㅠㅠ 9월에야 돌아온다는 시즌4를 기다리며, 신화방송에 대한 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60회는 신화방송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신화방송을 되돌아 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꿈꿔본다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This MT (60회) 아주 오랜만에, 게스트 없이 멤버들로만 구성된 회차였고, 명불허전 예능신 신화는 끊임없이 웃음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오빠얌만 있었더라면 말그대로 완벽했을 방송이었다. 진짜 이 회차를 얼마나 복습했는지..ㅋ 신화방송의 '과거'는 각 멤버들이 뽑은 베스트게임 중 추첨을 통해 두 개의 게임을 다시 해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민우오빠는 스포츠채널에서의 '옷 벗기기 유도', 앤디오빠는 동채널에서의 '손펜싱', 릭오빠는..
드디어 끝난 계절학기!! 종강 기념으로 후딱 신방 손맛 리뷰를 해보겠다. 은밀한 과외 포맷과 손맛 포맷 사이에 여섯 회에 걸친 특집이 있었다. 차례대로 '걸그룹 특집(45~46회, 게스트 씨스타)', '신화&소녀시대(47~48회, 게스트 소녀시대)', 'WBC특집(49회, 게스트 개그맨)'이다. 이 특집 방송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리뷰를 하지 않겠다. '시즌제'를 도입한 신화방송의 '포맷'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난무난 잘 넘어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은 누군가의 '손맛'이 결정한다! 는 취지로 도입된 신화방송 '손맛' 포맷은, 가족을 섭외하고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운 뒤, 가족들에게 똑같아 보이는 요리 두 접시 중 어느 것이 어머니의 요리인지를 맞춰 상금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세부..
무한한 채널을 지향하며 시작됐던 신화방송이 '은밀한 과외'라는 새로운 포맷을 만들어내며 실질적인 시즌제를 시작했다. 매 회 빠짐없이 게스트가 나온다는 점에서 신화팬들의 원성을 샀지만, 확실한 컨셉을 잡고 포맷제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분명 유의미했다고 본다. 오히려 신화의 팬으로서, 오빠들이 다양한 지식을 배워 도움을 받았다는 점에서 감사하기까지 한 포맷이기도 하다. 이 포맷의 도입으로 이전보다 더 편하게 가족들과 시청할 수 있었다는 의견과 OO채널보다 늘어지고 재미가 없다는 의견으로 시청자들이 양분되었다. 이미 손맛 포맷까지 끝난 이 시점에 은밀한 과외 포맷 리뷰를 한다는 게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역시 해보고 싶다:) 은밀한 과외 포맷은 우선 여섯 명이 작은 방에서 브리핑을 하고, 쥐구멍(..
여러 번 쓰고 싶었던 주제인데, 시험공부도 하기 싫겠다- 겸사겸사 마음 잡고 몇 줄 끄적여볼까 한다. 작년에 10집으로 4년의 공백기를 끝내며 돌아왔을 때, 느닷없이 쏟아져 나오는 결혼 관련 질문들에 조금 놀랐었다. '신화'가 공백기였던 그 기간 동안 나 역시 휴덕기였고, 휴덕하기 전에는 평범하게 '아이돌'을 좋아하는 중고딩일 뿐이었으니 오빠들의 결혼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도, 여력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그러한 질문들에 질색했고 또 꼬박꼬박 "결혼, 하고 싶죠-"라고 말하는 그들의 대답에 서운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조금씩 바뀌게 된 건 아마 신화방송 키즈채널 즈음 부터였던 것 같다. 작은 아가들을 보며 아빠미소를 짓고 우쭈쭈해주는 오빠들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정말 저들이 결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