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담주절/Daily

오블완 9일차

누비` 2024. 11. 15. 19:05

시즌 잘 끝낸 기념으로 쉬는 날!

서울촌사람은 해방촌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핫플이더군요.. 좁은 골목길 감성을 잘 살려서 걷는 재미가 있었다. 남산타워도 가까이 잘 보이고. 물론 자릿세는 꽤 비쌌지만. 그래도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오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간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루프탑에서 보이는 남산타워
낮술 최고
인별 갬성


좁은 골목길 바로 옆의 노상 테이블에 앉아 와인 한 병을 까고 있는 기분이란! 낮술이 유별나게 맛있는 이유는, 그 찰나만큼은 일상에서 한 발자국 빗겨서 있다는 괴리감 때문이 아닐까.

가을 느낌 물씬
마무리 와인


둘이서 와인 두 병. 뭐 왜 뭐. 힘들고 지루하고 괴로운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나이를 먹어갈수록 스스로를 챙기지 못하는 우리 여성들에게, 이런 교류와 나눔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우리의 미래가 어떠할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오늘의 추억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의지가 되기를.

'사담주절 >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블완 11일차  (1) 2024.11.17
오블완 10일차  (2) 2024.11.16
오블완 8일차  (1) 2024.11.14
오블완 7일차  (4) 2024.11.13
오블완 6일차  (0) 2024.11.12
공지사항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