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6.02.14 2시 공연 재연 프랑켄 9차 관극. 박건형 빅터/쟈크, 한지상 앙리/괴물, 서지영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문서윤, 김주디. 형빅 4차, 지괴 5차, 서엘렌 3차, 안까뜨 4차, 어린빅터 서윤 자첫. 이성준 음감님. ※스포주의※ 디테일 위주로 처음부터 쭉 풀어보겠다.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감상평이니 걸러 들으시면 됩니다. 오버츄어 오랜만에 짱짱하다. 중블 정중앙에 앉은 덕분인 것 같기도 하겠지만. 생창 기계. 제발, 날 좀 내버려 둬! 벼락 소리에 맞춰 벌떡 일어나는 괴물. 몸을 살짝 비틀어서 오른쪽 어깨를 들어올린 채 오른손을 부들부들 떠는 디테일, 1막 끝에도 똑같이 해줬다. 막 내려오고 군인들 등장. 살릴 수 있던 환자를 죽인 중위..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6.01.03 2시 공연 2016 새해 첫 관극은 프랑켄슈타인 7차. 박건형, 최우혁, 이혜경, 이지수. 형빅/형쟠, 뉴앙/뉴괴, 혜경엘렌/에바, 지수줄리아/까뜨, 윤우주디. 세 번째 형빅, 두 번째 뉴괴. 첫 형뉴 페어. 이로써 2빅터x3괴물=6가지 경우의 수를 전부 클리어했다. 다섯 배우 모두 최소 한 번씩은 가까운 자리에서 봤고, 최소 2번은 만났다. 재연 개막 이후 가장 긴 텀의 재관람이었다. 덕분에 세 시간 내내 거의 완벽하게 몰입하면서 관극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이젠 덜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이전 여섯 번의 관극을 하면서 나름대로 머리 굴리며 쥐어짜냈던 개연성이나 부연해석들이, 죄다 부질없는 짓처럼 느껴졌다..ㅠㅠ.. 결국 이 작품 자체가 나..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12.18 8시 공연 개막하고 아직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벌써 5차다. 가볍게 지크슈 기록을 깰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박건형 빅터/쟈크, 박은태 앙리/괴물, 서지영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5연속 윤우, 주디. 프리뷰 공연 이후 형은 페어 둘공. 형은서안. 은앙/은괴와 서엘렌/서에바는 자첫이다. 기대했던 은앙은 생각만큼의 취향저격을 하지 못했지만, 은괴의 연기를 보며 결정타를 입었다. 내가 이 배우의 팬이었다면, 정말 전관을 심각하게 고려했을 것 같다. 배우의 역량에 따라 동일한 컨텐츠에 대한 해석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해질 수 있는지, 은괴의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실감했다. 2막을 보면서 괴물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갈망이 생긴 건..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12.12 7시반 공연 자리예습이 필요해서 하게 된 프랑켄슈타인 3차.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완전히 몰입해서 관극했다. 동뉴, 동한에 이은 세 번째 페어. '건빅'은 초연 이건명 배우를 지칭하는 단어라서 호칭이 애매하니까, 일단 형빅이라고 명명하겠다. 그럼 형한 페어인가...? 어째 입에 붙진 않네ㅠ 빅터/쟈크 박건형, 앙리/괴물 한지상, 엘렌/에바 이혜경, 줄리아/까뜨린느 이지수, 이용우 빅터, 김주디 줄리아. 형빅, 형쟠, 지앙, 지괴. 빅터와 앙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배우가 모두 동일하다. 아역 두 사람까지도..!! 일단 형빅. 와, 연기 너무 잘한다. 2차 관극 이후로 나름대로 쭉 생각해봤던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인생, 그리고 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