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미 (2017.05.16 8시)
쓰릴미 in 백암아트홀, 2017.05.16 8시 공연 김재범 나, 정상윤 그, 이범재 피아노. 범넷, 토촤, 범피. 범토로. 10주년 쓸 자첫자막. 이날 공연 하나에 제대로 행복하려고, 이번 시즌 쓸과 그토록 스케쥴이 안 맞았나보다. 공연이 너무 좋아서 95분 동안 오롯이 몰입했고, 집에 돌아가는 길 내내 실실거리며 공연을 복기했다. 비슷한 기분을 작년 마돈크를 보고 나서도 경험했었는데, 김재범 배우 특유의 목소리와 연기노선, 비쥬얼 등이 나랑 잘 맞아서 관극 후의 충만함이 엄청나다. 같은 극으로 여러 번 만나는 대신 다양한 작품으로 만나고 있는데, 본인만의 일관성 있는 연기를 근간으로 하되 각 캐릭터들이 서로 겹쳐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매번 놀랍다. 마돈크 범백 때도 그랬지만, 중저음 파트 부분 음색이..
공연예술/Musical
2017. 5. 17.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