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in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6.01.22 8시 공연 2차 관극. 양준모, 김우형, 조정은. 양발장, 우형자베르(소녀자베르), 선녀판틴. 민우혁 앙졸라, 곽이안 가브로쉬. 자체레전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훌륭한 공연이었다. 감정선이, 쌓아나가는 이야기가, 캐릭터들 간의 합이, 아주 쫀쫀하고 임팩트 있었다. 나 양발장이랑 잘 맞나봐. 1210 공연도 그렇고, 내 관극일에 유난히 평이 좋네:) 지난달 1차 관극 때는 음향과 오케에 대한 아쉬움이 짙었는데, 이날은 오케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괜찮았다. 일단 지휘자가 문정음감님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본은 하고 들어갔고, 1층 중블 통로석이 의외로(!!) 음향이 나쁘지 않았다. 음향팀의 발전이라 말하기엔 소소한 음향 실수가 꽤나 많아서 단언할 수 없다..
엘리자벳 in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5.07.24 8시 공연 류배우님 덕질을 하다가 강 같은 엘리자벳의 ost를 듣게 되고, 그걸 한참 듣다 보니 '토드(죽음)'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결정타는 은케니의 '키치'. 밀크 축공 영상을 볼 때만 해도 그냥 넘겼는데, 키치 넘버 듣고 이걸 무대에서 한 번은 봐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조엘리+동톧 캐스팅을 홀라당 예매하고 바로 관람하러 가게됐다. 캐스팅보드가 이곳저곳에 엄청 많았다. 24일 캐스트는 조정은, 전동석, 최민철. ※스포일러 있음※ 음원을 들으며 상상하던 무대를 직접 보는 건 또다른 재미였다. 스포를 상당히 싫어하기 때문에 첫 관극 전에는 되도록 아무 정보 없이 가는 편인데, 엘리자벳은 어쩔 수 없었다. 무대는 프롤로그, 밀크, 마지막춤만 두어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