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지른 간사이 여행, 첫 번째 이야기
올해의 여러 긴 휴일 찬스들 중 단 하나의 휴가계획도 세우지 못해서 초조해있던 찰나, 그냥 질러버릴까, 하는 충동이 생겼다. 교환학생 시절이라면 그게 일상이었겠지만, 지금은 직장인인 터. 슬슬 운을 띄워보고 하루쯤 연차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패키지와 자유여행 사이에서 온종일 고민하다가 결국 하던 대로 하기로 했다. 가보지 못했던 곳, 그래도 익숙한 곳. 일본. 그것도 간사이. 3년반 전 교토만 가보았으니 그 이외의 도시들을 가보기로 했다. 특가는 아니지만 잔여석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제주항공을 찾아내어 나고야 in 간사이 out 으로 항공권을 질러버리고, 아고다에서 휘리릭 호스텔까지 싸게 예약했다. 이제 일정이 문제였는데, 계획 세우기 너무 귀찮아서 하루를 통으로 보낼 수 있는 유니버셜을 갈까 한참 ..
여행기억/Japan(2017)
2017. 2. 5.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