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SHINHWA 21st Anniversary Concert CHAPTER 4 in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019.04.21 21주년. 20년을 오롯이 꽉 채워내고 맞이한, 새로운 1년. 마냥 행복하거나 그저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신화는 온전하고 완벽한 모습으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팬파티,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20주년 콘서트 등의 활동으로 20주년을 기쁘게 자축하며 2018년을 보냈다. 그리고 2019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는 분명하나, 정리가 필요했다. 소속사, 군대, 상표권 등의 문제들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신화의 과거에 마침표를 찍고, 함께할 미래를 다시 약속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신화는 20년의 역사를 3개의 챕터로 정리하고, 21주년 콘서트를 기점으로 4번째 챕터의 막을 ..
2016 SHINHWA LIVE UNCHANGING in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 5홀 원래 막콘을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첫콘으로 가게 됐다. 작년 3월콘 이후 상당히 오랜만에 만난 오빠들이어서 역시 좋았다. 다만 공연장 진짜 엄청 멀더라. 3호선 종점 즈음의 역들은 간격이 엄청 길더라. 지하철 역에서도 조금 걸어야 하고, 킨텍스 내부 분위기도 휑하고 어수선하며 동선이 길었다. 굿즈 나온 거 보고 일부러 스탠딩 입장 시간 맞춰서 갔는데 생각보다 빠듯했다. 심지어 야광봉 품절.... 콘서트 내내 맨손 휘둘렀다^^..... 첫콘에 야광봉 품절이라니 이게 말이야 방귀야 ㅅㅂ 스탠딩은 2시반부터 입장 시작이라길래 물도 못사고 뛰어갔는데 3시10분인가부터 입장이 시작됐고, 6구역인 나는 세시반 되어서야 입장했다...
공방이라니......!!!! 나름 오래 팬질을 해왔지만, 공방이란 곧 기다림의 연속임을 잘 알기에 굳이 참여하지 않았다. 게다가 공방은 그리 많은 무대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끝난 뒤의 아쉬움이나 허탈함이 크리라는 것도 자명했고. 하지만 이 공방은 노래를 꽤 많이 할 것 같았고, 날짜와 시간도 딱 괜찮고, 무엇보다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한 댓림픽에서 중간 정도 순서에 안착했기 때문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3월 이후 오랜만에 신화 여섯 명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두근거림이 결정적이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랜덤이라길래 명단 확인하며 이미 정해둔 티켓을 배부해주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커다란 주머니(...)에서 한 장씩 티켓을 직접 뽑는 방식이었다. 이건 랜덤이 아니라 추첨 아닌가;..
활동 끝난지가 언젠데!!!!!! 12집 곡 관련 포스팅을 이제야 쓴다^_ㅠ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올해 들어서 글이 정말 안써져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이런 어중간한 마음으로 어중간한 글을 쓰느니 걍 관두자, 라는 마음이었지만 며칠 전 발목을 삐끗해서 주말 내내 강제로 휴가를 얻게 되었기에 애써 결심을 세우게 됐다. 일단 타이틀곡 '표적' 위주의 글이고, 수록곡 이야기도 조금은 덧붙이게 될 듯하다. 이미 티져 때부터 매우 흥분 상태였는데, 막상 뮤비를 보니 심장이 절로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주로 와이지와 작업을 하신다는 한사민 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뮤비로, 연출과 색감 등등이 지금까지의 신화 뮤비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쨍하지는 않지만 뚜렷하게 구분되는 색들을 활용해서 노래 자체가 지닌 치명적인 매력..
2015 SHINHWA 17th Anniversary Concert WE in 체조경기장, 2015.03.22 17년. 이젠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의리와 약속과 우정을 입증해주는 '신화'만의 숫자. 15주년을 행복한 기분으로 함께 기념하고 16주년은 그저그렇게 덤덤히 흘려보내고 나서 맞이하게 된 17주년은,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단순히 '코어한 팬덤을 유지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멤버교체 없이' 유지해온 역사의 이면에는 치열하게 고민한 고뇌의 기억들이 존재했다는 명백한 뒷이야기 말이다. Memory를 부르기 직전의 마지막 멘트에서, 엠오빠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혼자서, 그것도 사상 최다 1위횟수를 갱신한 This Love의 바로 다음 앨범을 프로듀싱해야 했던 그 막중한 책임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