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김동완 소극장 콘서트 "세 번째 외박" in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2019.12.21 6시 세 번째 외박콘 총 12번의 공연 중 아홉 번째 밤. 아홉수 아님 주의. 15년 12월, 17년 12월에 이어, 19년 12월에도 뎅옵은 소극장 콘서트를 선사해주고 있다. 이름에 '첫 번째' 가 들어간 콘서트가 두 번째 세 번째로 이어지는 경우는 몹시 드문데, 역시 우리 오빠얌은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캠핑과 비행기에 이어, 이번 외박콘은 루프탑 컨셉이었는데, 어떠한 형태의 무대든 뎅옵만의 따뜻하고 친절하고 장난스럽고 다정한 분위기를 가득 담아냈다. 때로는 소소하고 가끔은 진중하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며 객석의 팬들과 소통하는 오빠얌은, 늘 그랬듯 감사하고 멋지고 귀엽고 눈부..
2017 김동완 소극장 콘서트 "두 번째 외박" in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2017.12.20 8시 공연 총 10번의 소극장 뎅콘 중 네 번째 공연.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와중에 미끄러운 길을 조심스레 걸어 만나고 온 오빠얌 공연. 오빠들 덕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서울의 여러 대학을 구경 다니는 것 같다ㅎㅎ 초반에 음향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미치도록 즈음부터 마이크 볼륨을 올린 건지 좀 낫더라. 악기 음향은 다 좋았다. 2년 전 첫 번째 외박 콘서트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공연이었다. 3시간에 가까운 시간 내내 아름다운 노래를 맘껏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10주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거라서, 이대로 보내기 아쉬워 무리했다던 뎅옵. 디지털싱글이라도 내려고 했는데 자신이 늘 그러하듯 일..
2015 김동완 소극장 콘서트 "첫 번째 외박" in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 2015.12.06 5시 공연 오빠얌 소극장콘서트에 다녀왔다. 총 열 번의 공연 중 여섯 번째 공연. 잔잔하게 반짝거리는 시간이었다.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한, 혹은 가볍게 수다를 떠는 듯한 기분으로 편안하게 즐기고 왔다. 본인 솔로곡을 많이 해줘서 고맙고 행복했다. 드디어 제대로 뎅콘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런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감정으로 한껏 행복해진 느낌 뿐이라서, 그저 이 날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함께 있었다는 것 정도의 흔적만 남겨보려 한다.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은 음향도 깔끔하고 공연장 자체도 쾌적했다. 올밴드공연의 장점을 아주 잘 살려준 공연장이었다. 다만, 중간에 오빠얌 노래하는데 갑자기 어셔로 추정되는 ..
2014 김동완 미니 콘서트 "He" in 악스코리아, 2014.11.20 일단, 뎅오빠 생일 축하해요♡ 토요일 공연 때문에 자제하시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빌어봅니다:) 본론에 들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다. 일단 지금껏 말을 아꼈던 씨아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조금만 얘기하자면, 전형적인 '작은 집단'의 형태를 보인다. 빠른 피드백에 감탄하며 일을 잘한다고 찬양하는데, 피드백을 잘하는 것이 곧 일을 잘한다는 뜻은 아니지 않나. 진짜 일을 잘한다면 '합리적인' 피드백이 아예 나오지 않을 정도로 빠릿하게 일처리를 하겠지. 물론 오빠얌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여러 지원을 아낌없이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소속사'이긴 하다. 그 맥락에서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