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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주절/Daily

160408

누비` 2016. 4. 8. 08:38


01.


밤새 잠을 엄청 설쳤다. 짜증나 진짜ㅋㅋㅋㅋㅋㅋ 



02.


그래서 아침부터 샷추가한 핫초코를 마시고 있다. 마시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 게 이제야 좀 살 것 같네. 



03.


계산해보니 이번 사태 전후로 마타하리를 실결하고 취소한 금액만 해도 50이다. 아직 마지막 티켓팅까지 끝난 게 아니므로, 분명 총 금액은 저걸 훌쩍 넘겼겠지. 가볍게 회전문 도는 내가 이 정도인데, 본격적인 회전문러들이 극에 쏟아부었을 금액은 대체 얼마일까. 게다가 앞으로 올라올 공연들까지 전부 다 고려해본다면, 어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영향력을 지녔음이 자명한데도, 강행(...ㅗ)을 하는 이유가 대체 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비논리가 지나치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넘어서 어이 없는 헛웃음만 나오는데, 딱 그 꼴이다. 



04.


그래서 겸사겸사, 그다지 내키지 않았던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총선일까지 겹쳐서 회사를 오래 쉬어야 하기에 부담이 되긴 했는데, 이런 시기에 잠시 리프레시를 하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바다나 보고 사진이나 찍으며 마음의 정화를 좀 하고 와야지.  



05.


여행을 망설였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모카 때문이다. 팬션에 문의했는데 거기 뭐가 지정되어 있어서 아예 동물을 들여올 수가 없다는 단호한 대답만 돌아왔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지만, 유기견이었던 아이를 며칠 씩이나 떼어놓고 있어야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안 좋다...ㅠㅠ 일단 가까운 친척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가면 엄청 보고 싶을 것 같다ㅠㅠ 맨날 같이 자던 녀석이랑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허할까.



06.


봄이다. 개나리와 벚꽃과 진달래와 목련이 같은 시기에 한꺼번에 피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날이 따뜻해지니 마음도 여유로워진다.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직전, 밖으로 나가서 이 황금 같은 날씨를 한껏 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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