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Plitvicka Jezera)는 정말로 아름다운 국립호수공원으로, 자연스럽게 계단식 돌이 생겨 만들어진 16개의 호수와 100여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있다. 호수는 선명한 에메랄드 빛인데, 물 하단의 석회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근처에 숙소가 있어서 1박을 하는 사람도 꽤 있고, 자그레브에서 버스로 금방이라 당일치기를 하는 나같은 경우도 있다. 아예 크로아티아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도 있고. 아쉽게도 유럽 여행에서 지중해 쪽은 제대로 가보지 못했다. 그리스도 못 가봤고, 광고로 유명해진 크로아티아 남부 도시들도 생략해야 했다. 아무튼 플리트비체는 여행하다 만난 한 분과 함께 다니며 인증샷도 많이 찍고 산책도 열심히 했다. 나이가 꽤 있어보이시는 중국인,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보였..
원래 이태리를 먼저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오늘 점심 먹으면서 '꽃보다 누나'를 보는 바람에 자그레브를 다루지 않을 수가 없었다. 6월 말에 3박했는데, 그 중에 하루는 플리트비체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보통은 1박 이상은 거의 하지 않는, 한 국가의 수도치고는 작은 도시다. 중앙역에서 자그레브의 가장 대표적인 광장인 반젤라치크 광장까지는 충분히 도보로 갈 수 있다. 다만 짐이 많을 경우에는 트램을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그레브가 수도치고 작다는 거지, 실제로 작은 건 아니기 때문에 역으로 이동한다거나 할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탁 트여 있는 광장. 저 동상을 마주하고 오른쪽으로 가면 관광안내소가 있다. 거기 가서 지도를 받아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내 숙소는 왼쪽 골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