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덕의 구구절절 입덕기
이제와 새로운 아이돌을 잡는 것도 모자라서 블로그 포스팅까지 하게 되다니, 인생사 무엇인가. 2d에서 3d로 넘어갔다가 모든 덕질의 종착지라는 연뮤까지 도달했음에도, 기어코 돌아오고야 말았다. 사실 거창하게 돌판에 다시 뛰어들었노라 자처하기에는 다소 어정쩡하게 굴고 있긴 하지만, 여기 또 발을 담궜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 충격이 심하다. 예, 대충 세븐틴 입덕했다는 뜻입니다. 아직 캐럿은 아니다. 애정이 싹터 입덕을 선언할지언정, 누군가의 팬을 자처하며 특정 팬덤에 스스로를 포함시키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덕질과 팬질은 농도가 다르다는 면에서 엄연히 다른 행위가 아닐까. 현재 나의 입지는 세븐틴 콘서트 가고 싶은 큐빅 정도. 큐빅은 세븐틴 자체컨텐츠인 고잉세븐틴 예능 구독자 애칭이나 근래는 입덕부정기..
취향존중/Music
2023. 6. 28. 16:48